본인 해병대나옴

군필들은 다 알겠지만 훈련소는 기본적으로 내부가 ㅈㄴ 건조하다

특히 해병 훈련단은 ㅆ 건조한데, 본인 군시절에는 (2015년) 건조기가 한 생활반당 하나씩 있음

근데 진짜사나이 보니까 해군도 그렇던데 해병대는 훈련소 생활반이 방처럼 되어있는게 아니다

그냥 허리춤까지 오는 벽으로 구역만 나누고 한층 전체가 전부 뚫려있음

근데 거기에 건조기가 한 8~10대 정도가 매일 밤 돌아감

본인 입대가 3월 환절기라 날씨조차 매우 건조할때였느데

ㅅㅍ 잠만 자고 일어나면 피가래 끼어있고 코피는 맨날났다

그래서 그런지 소대장들이 바닥에 물을 존나게 뿌리라고 했음

건조기가 내부를 건조시키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기계돌아가면서 바람을 빨아들이는 원리같은데 암튼 존나 건조해짐 그거틀면

무슨 로션이나 이런거 일체 들고오면 안된대 입대할때 무슨 통지서보니까

그래서 ㅅㅍ 쫄아서 안들고갔지

알고보니 무슨 얼마씩 해서 생필품을 강매할거라 그랬던거임

시파 나는 이게 보급으로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분명히 돈 가져갔음

이거 지금 생각해보니까 ㅈㄴ 논란 될일인데 지금은 어케하는지 모르겠네

여기서 문제가 시 팔 저 강매생필품들이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된거임

ㅅㅍ 평소에 ㅆ 건성이라 여드름하나 안나던 피부였거든

3월환절기 + 건조기 + 훈련소 = ㅆㅆㅆㅆㅆㅆ건조

이렇게 되니까 이게 하루이틀 지나니까 입만 벌려도 입술 양끝에 찢어지고 그랬음

밥처먹을때 맨날 피맛났던게 아직도 기억에난다

근데 이게 나만 그런게 아닌거라..

시팔여기저기서 너무 건조해서 뒤질거같다는 곡소리가 나옴

이때 감기환자들도 ㅈㄴ게 나옴 습도가 개판이니까..

그러다가 옆 소대 어떤 똥기 새키가 해결책을 제시했음

그때가 무슨 전염병있었나 그 직후였나 그랬어서 모든 건물에 손소독제가 존나 비치되어있었음

이게 젤타입이고 바르면 촉촉해지니까 보습제랑 진배없다고 사방팔방 소문내고 다녔음

시팔 평소에 강철피부였으니까

당연히 시 팔 피부에 안좋을건 인지했지만

더이상 건조하면 뒤져버릴거같다는 생각이 앞섰던거 같다

그래서 그 강매생필품이 오기전까지 한 4~5일을 소독제를 대가리에 발랐음

아마 소독제가 피부장벽 다 녹여서 개씹연약한 피부가 됐는데

군대스트레스랑 더러운 환경이 금상첨화로 가미되서 여드름쟁이가 된게 아닐까..?

근데 이게 또 훈련소에서는 피부가 괜찮다가 실무(자대)와서 개씹 뒤집어졌음

도무지 여드름난 원인을 몰랐는데 이게 신빙성 높은거 같기도하네...

갑자기 난 생각이라 두서없는 글 ㅈㅅ

세줄요약

훈련소에서 로션대신 손소독제바름

여드름 존나남

곰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