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피아노 잘 치는 방법 (스테인웨이 야마하 그랜드 기준)

아재 일본 또 가는데
이번엔 피아노 안 칠 꺼임

지난 번 인천공항 스테인웨이랑
일본 야하마 그랜드 처본 느낌 인데

집에서 디피로 치는 거랑
차원이 좀 다름

손들 피아노에 의지해서 치면
절대로 다른 피아노에서 잘 못침

무슨 말이냐면
글리산도 말고

레가토 속주 할 때
내 디피를 내가 아니까 그 특성을 의존해서 치다고
의자 높이 등 항상 같은 조건 같은 손가락 힘의 분배

그런데 스테인웨이 앉으면
건반이 더 딱딱하게 느껴지고
의자 높이 등 조금씩 뭔가 다름

작은 차이가 연주 힘 배분은 큰 차이를 만들지
그걸 극복하려면

피아노에 의존하지 않는 플레이 연습을 해야 됨.
예를 들어 피아노 건반에 기대지 말고
오로지 손의 힘 만드로 치는 연습

빠른 레가토 할 경우도
건반을 지렛대 삼지 말고
오로지 손의 힘 균형 만으로 치는 연습

약간 비유를 하면
자기부상열차? 그런 느낌으로
오로지 손의 힘과 손목의 힘으로 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됨.

손이 떠서
뜬 손이 허공 속에서 축지법을 그리듯 움직이며 연주한다는 느낌
그렇게 연습해야 어떤 피아노 앉아도 그럴듯 하게 연주 가능.

그리고
집에서 싸구려 얄팍한 디피로 연습하다가
갑자기 그랜드 피아노 치면
연주가 하나도 안됨.
건반 자체가 하나도 안 눌러짐.

이거는 줄서있다가 치는
9살 10살 꼬맹이들
집에서 싸구려 얍실한 무게 피아노 치다가
스테인웨이 앉아서 처보고 바로 포기하고 내려옴

그래서
애들 피아노 사줄 때 가격 보다는
건반이 무겁고 그랜드 피아노랑 비슷한 것 잘 골라야 되는 거고

결론이다.
자기부상열차 처럼 손을 띄워서 연습해라.

피아노 건반을 지렛데 삼으면서 연주하지 말아라.
실제 스테인웨이는 지렛데가 집에서 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반동이 무거워서 그래서 연타가 잘 안나올 수도 있다.

궁금하면
예당아저씨 처럼 일본 피아노 여행 그대로 따라서 다녀라.

ㄹㅇ 예당아저씨 아마추어 피아노 고수다 이제.

예당아저씨 음악이야기 책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