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의 그림을 폭발적으로 연주하고

아이가 놀라지 않았을까...

브람스 자장가를 연주합니다..

2022년 7월 6일 김예슬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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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선생님께서는 늘 나에게"

"바하평균율을 치게 하셨다."

"솔직히 지금와서 고백하자면"

"각 성부를 듣는다는 것이 뭔지도 모른채"

"손이 잘 돌아가 칭찬받고 따라 치기만 했다"

"깊은 고민없는 과정은 처참했다"

"음대 4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왼손이 보이기 시작했고"

"피아노가 너무도 어렵고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사실 지금도 무대가 두렵다."

"바하는"

"내가 철이 들고"

"비로소 자립하며 공부하기 시작한 때부터 다시 다가왔다"

"처음부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제야 바흐를 조금 알게 된 듯 하다"

"바하는 많은 표시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연주자에겐 어려움이 크지만"

"다시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스스로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좋은 작곡가가 될 수도 있다."

"자기만의 연주를 만들어 내기도 쉽지만"

"악보를 잃기도 쉽다"

"노래 한다면"

"악보를 잃지 않을 것이고"

"노래 한다면"

"청중에게 감동까지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숙명여대 전혜수 님 한테 직접 배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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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예슬 이야이

2022년 7월 6일 저녁 7시 30분

2022년 7월 7일 저녁 7시 30분

연속된 두 날 평일 예술의전당 리싸이틀 홀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2022년 7월 6일 저녁 7시 30분

김예슬 피아노 독주회 전람회의 그림

2022년 7월 7일 저녁 7시 30분

강정은 피아노 독주회 전람회의 그림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리싸이틀 홀에서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 날이었다.

음악회 많이 다니다 보면

우연히 이렇게 연속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2022년 7월 6일 저녁 7시 30분

2022년 7월 7일 저녁 7시 30분

두날 모두 리싸이틀 홀에 들어가서

정확히 같은 박스석 중간 번호까지 똑같은 곳에 앉아서

이틀 연속 전람회의 그림을

관람하였다.

2022년 7월 6일 저녁 7시 30분

피아니스트 김예슬은 전람회의 그림 -> 앵콜로 브람스 자장가를 연주하였다.

2022년 7월 7일 저녁 7시 30분

피아니스트 강정은은 전람회의 그림 -> 앵콜로 브람스 118/2 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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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6일 저녁 7시 30분

피아니스트 김예슬은 전람회의 그림 -> 앵콜로 브람스 자장가를 연주하였다.

이날이 청중 인생에서 큰 감동의 날이었다.

피아니스트 김예슬 님의 개인적인 사연 때문이었다.

전람회의 그림을 폭발적으로 연주하고 나서,

아이가 놀랄까봐, 브람스 자장가를 연주 합니다...

너무 대단한 것 이었다.

전람회의 그림 연주게 꽂혀 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찾아 들어갔던 독주회에서,

인간적인 감동을 발견하게 되었다.

전람회의 그림 자체도 폭발적으로 대단했고,

나중에 나오는 사연이 또 너무 대단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연주장에 우연히 들어가서

전혀 몰랐던 연주자를 그날 이해하고 교감하고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

순수 예술을 알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연주자의 동의를 받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다.

피아니스트 김예슬 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리싸이틀 청중이 되어본 것이

나에게는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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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의 그림을 폭발적으로 연주하고

아이가 놀라지 않았을까...

브람스 자장가를 연주합니다..

2022년 7월 6일 김예슬 피아노 독주회

L.v. Beethoven

Piano Sonota No.1 in G Major, Op. 14-2

F. Chopin

Nocturne, Op.48, No. 1 in c minor

Polonaise Fantasy, Op. 61 in A-flat Major

M.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Encore)

J. Brahms

Wiegenlied

전림회의 그림을 폭발적으로 연주하고

아이가 놀라지 않았을까...

브람스 자장가를 연주합니다...

2022년 7월 6일 김예슬 피아노 독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