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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예술의전당 스테인웨이 3억 피아노 쳐본 후기 (예당아저씨)

예당아저씨음악이야기(223.39) 2023.04.03 16:01:31
조회 207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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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예술의전당 스테인웨이 3억 피아노 쳐본 후기 (예당아저씨)



[후기] 예술의전당 스테인웨이 3억 피아노 쳐본 후기 (예당아저씨)


예당 음악당에 4개 연주장이 있어.


가운데 가장 크다 

콘서트홀

3000석


오른쪽 크다

챔버홀

900석


왼쪽 적당하다

리싸이틀홀

350석


지하 인춘아트홀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독주회

100석


주말이네 평일에

11시 12시 막 이때 가면


음악당에 사람이 진짜 하나도 없어.

주말 오전에 가면

콘서트홀 문 다 열려 있고

영상 리허설 하기 바빠

몰래 들어가 본 적도 많고


다른 연주장은

주말

2시 독주회

8시 독주회 라고

그럼 오전에 연주자가 리허설을 하지. 


그런데 2시 독주회가 없는 경우

아니면 평일인 경우


특히 인춘아트홀 같은 경우는

주말 2시 8시 2번 안하는 경우가 많아.

한 번 하거나

아예 공연이 없거나.


많이 다니면

거기 가끔 열려 있다.


청소하거나 뭐 정비를 하거나 하는 건데,


어차피 그 시간에 일반인 출입이 없다.

무대에 피아노 만 있다.


그럼 저기 걸어 들어가서

앉아서 피아노 그냥 친다.


그냥 치는 거야.

누가 잡아가?


처음에 놀란게

소리가 너무 좋은 거야.


인춘아트홀 피아노 독주회 하기 어렵지

공간이 작아서 잔향 전파가 잘 안 일어나서

그런데도 소리가 너무 좋은 거야.


그럼 리싸이틀홀은

더 대단하겠지. 10미터 여기저기 소리가 반사 되니까.


콘서트홀은 너무 크고


저 인춘아트홀에서 피아노를 쳤다고.

치다 보면 아무도 안와.


왜 안오냐면

가본 사람은 알지.


대기실은 닫혀 있고

출입문은 열려 있는데


그 소리가 나와서

지하에만 들리고 1층으로 안 올라 가거든


지하는 사람 없지? ^^


한 10분 치다 보니까.

청소 아줌마 대기실 문 열고 무대에 나 쳐다 보더라.


아.


조율 정비 좀 하려구요.

하면 그냥 문 닫고 나감 ㅋㅋ


왜냐면

청소는 어차피 용역헙체 소속이고


아저씨가 좀 차려입고

피아노 앉아서 뚱땅뚱땅 이것 저것 치고 있으니까.


아줌마 볼 때는 조율하는 척

도도도 솔솔솔 시시시 ㅋㅋㅋㅋ


코스프레 하면

문 닫고 나감


그 상태에서

피아노 계속 쳐도

누가 아무도 뭐라고 안함.


언제까지?


10분 

20분

30분

60분 계속 쳐도 됨


언제까지?


음악당 직원이 들어와서

저기요. 뭐하시는 분이세요?

할 때 까지. ㅋㅋㅋㅋ


그럼 뭐라고 하냐면

왜? 열어놨잖아.

사람도 없는데 좀 쳐보면 어때. 뭘.


ㅅㄱ


하고 빠져 나오면 됨 ㅋㅋ


ㅋㅋ


100% 실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예당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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