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신 현대·기아 사라" 美자동차 전문매체, 투자 전망 분석 어떻길래

나남뉴스

2025.06.01 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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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테슬라 성장세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한 자동차 전문 매체가 테슬라 대신 '현대차', '기아차'를 추천하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 측은 최근 테슬라 모델 3과 모델 Y를 대체할 차량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6과 기아차의 EV6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오너리스크'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했다.

테슬라의 오너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들어서 D.O.G.E. 수장으로 일하며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의 정부효율부 활동과 급진적인 정치색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시장 일부 소비자들은 그에게 반발했고, 이는 곧 테슬라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만 보더라도 테슬라 매출과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와 71%나 감소했다. 주가 또한 올해 들어서 한 때 40% 넘게 급락하는 등 고전했다. 소비자들과 주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일론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수장 자리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내려놨다.

머스크, 경영 복귀하며 주가 오르는가 싶더니... '약물 중독 의혹' 급락

사진=현대차

일렉트렉 측은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테슬라의 부진에 중국 자동차 업계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현재 테슬라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력 모델인 모델 3의 대안으로서는 아이오닉 6가 가장 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6가 테슬라 모델 3을 대안할 강점으로는 최대 338마일(544km) 주행거리와 350kW의 급속충전 기능, 공기역학 설계 등이 꼽혔다. 더불어 EV6는 고성능 모델인 GT가 테슬라 모델 Y의 직선 가속 성능을 즐기던 운전자들에게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EV6 GT는 람보르기니나 메르세데스 AMG GT, 포르셰, 터보차저가 적용된 페라리 등 내연기관 스포츠카들과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을 때 모두 성능이 앞섰다는 점도 언급하고 나섰다.

사진=기아차

테슬라는 최근 그들의 핵심 경쟁력이었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포드와 현대차, 기아 등 경쟁사에 개방했기에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더 이상 테슬라만의 독점적인 장점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 최근 머스크가 경영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듯했으나 그가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약물 중독에 빠져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3.34% 급락하고 말았다. 현지시간 30일, 뉴욕타임스는 머스크 측근의 말을 통해 "일론 머스크는 각성제인 애더럴을 포함해 약 20 정의 알약이 든 약상자를 가지고 다녔으며 간헐적 사용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측도 지난해 1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머스크가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 등의 복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당시 미국 NASA의 요구에 따라 3년간 불시로 약물검사를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 "테슬라 대신 현대·기아 사라" 美자동차 전문매체, 투자 전망 분석 어떻길래 ▶ "투표 후 대선 개표방송 언제?" KBS·MBC·SBS 신기술 총동원한다 ▶ "트럼프 비위 맞추더니" 훨훨 날아가는 일본제철 '한국 철강 관련주' 비상 전망 ▶ "분당, 과천도 아닌데 계속 오른다" 상승세 견인하는 경기도 '이 동네' 집값 전망 ▶ "이제 완전히 제도권 편입돼" 조용히 비트코인 사모으는 '기업들'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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