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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위기…"中 복역 후 본국 추방"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9 1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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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성폭력 혐의로 중국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 우(32·우이판)가 본국인 캐나다에서 화학적 거세를 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는 지난달 25일 베이징 차오양구 법원이 내린 1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중국 교도소에서 13년간 복역한 뒤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된다.

앞서 크리스는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을 각각 선고받았으며 형기가 끝나면 해외로 추방되는 명령도 더해졌다. 크리스는 이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문제는 크리스가 캐나다로 추방된 이후다. 캐나다에서는 성범죄자에게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화학적 거세'를 적극 시행하고 있어 그 역시 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크리스가 항소해 최종 판결이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 출소하면 45세"라면서 "그가 감옥에서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면 10년도 안 돼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와 많은 사람에게 있어 마음의 한을 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복역 후 캐나다로 추방된다"며 "캐나다에서는 성범죄에 대한 소추기간이 없어 피해자가 캐나다에서 크리스에게 고소할 의사가 있다면, 화학적 거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는 한때 톱스타였지만 뒤에서는 한 달 만에 만취 여성 3명을 성폭행했고, 수차례 음란행위를 했다. 일부 톱스타들의 사생활은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의 범죄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A씨는 17세 때 크리스로부터 성폭행당했으며, 그가 미성년자를 포함해 적어도 8명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크리스는 해당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으나, A씨의 자세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결국 지난해 7월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그가 2020년 11~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했고, 2018년 7월에는 자택에서 집단 성관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베이징 세무 검사국에서 2019~2020년까지 크리스의 탈세 혐의를 조사한 결과, 그 정황을 포착해 총 6억 위안(약 113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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