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으로 인해 김호중을 알게 됐고, 이후 김호중이 부르는 음악을 즐겨 듣는 팬인데, 요즘 계속해서 논란이 불거지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

그래서 지난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김호중의 억울함을 소명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리고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 3팀에 배정된 상태고, 오늘 오전 담당 수사관과 통화했다. (어제 형사 3팀 단체 휴가라 오늘 통화했다.)

다음 담당 수사관 발언 전문이다.

"제가 이거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는데, 이미 사건 접수 받아서 오래 전부터 진행 중이다.

선생님이 민원 넣은 걸로 사건 접수된 게 아니고, 이전에 이미 이거 관련돼서 사건 접수된 건이 있다.

이미 진행하고 있다. 관련자들 불러서 조사하고 있고, 이미 진행 중에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제가 사건을 맡고 있어서, 선생님 민원이 저한테 배당 된 거다. 왜냐하면 같은 관련된 내용이니까."

담당 수사관에게 김호중이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법적으로 명확히 소명해 달라고 다시 한 번 신신당부했다.

지난 19일 제기한 민원 전문 하단에 게재한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가수 김호중의 억울함을 소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수 김호중 측의 법률사무소는 19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의뢰인 김호중과 관련하여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금 난무하고 있는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우선 김호중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 모 씨 및 그의 지인 차 모 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 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배팅의 경우에도, 3만 원, 5만 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 원이란 큰 금액의 배팅은 당시 여력이 안됐을 뿐더러 그러한 배팅에 빠질 만큼 배팅중독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하지는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평소 김호중이 부르는 트로트를 즐겨 듣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일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다만, 김호중이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로서 앞으로의 방송 활동을 위해서라도 본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에 본 사건을 의뢰하오니, 김호중의 억울함을 명약관화하게 소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