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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별 생각 없이 움직여서 나타나는 맹점들
많은 영화에서는 생각 없는 카메라 움직임이 남발된다. 보통 관객이야, 이 점을 짚지 못하는 것은 상관없어도 영화 보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조차 대부분 영화 보는 수준은 똥 오줌도 못 가리는 수준이기에 건설적인 영화 문화는 형성되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영화를 볼 줄 모르는 이유는 영상에서 보이는 액션이 구체적으로 뭘 상황인지조차 인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간다. 사실, 이는 영화를 개판으로 만드는 인간들 탓이 매우 크다. 그렇기에 이 불쌍한 인간들은 아무리 영화를 많이 봐도 감식안이 발달하기는커녕, 최소한의 분별력조차 형성하지 못한다. 이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영화를 볼 줄 모르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그런 맹점을 짚어주는 사람들을 어디 영화 매거진에서 나올법한 잡설을 근거로 들며 비난하거나 혹은 영상 연출에는 개뿔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 멋대로 영상 관계를 난도질해서, 지가 좋아하는 영화를 옹호한다는 것이다. 이딴 인간들 때문에 영화 표현에서 구체성을 밥 말아먹고, 걍 얼렁뚱땅 만드는 현상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따구로 만들어도 저런 맹신자들이 , '오~ 미스테리하다, 신비하다!' 하다 라며 물개박수를 치며 찬양하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 특징을 보면, 약간의 복잡(?)한 상황만 묘사해도 어이 없는 연출이 속출한다. "박쥐 (2009)'의 영상을 보면 우선 이 연결을 보면 카메라가 왼쪽으로 슬슬 움직이다가 송강호가 쳐다보는 장면으로 컷한다. 보통 이런 연결은, 극적 전환이나 중요한 정보가 있을 때 한다. 카메라가 움직일 때는 송강호의 뒤통수가 보이다가, 카메라가 컷 할때는 송강호가 쳐다보는 모습을 강조하기에 화면 연결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고, 따라서 뭔가 중요한 극적 전개가 나와야하는데, 이 연결에서는 그런 건 없다. 한편, 이 연결은 상식적인 인과관계도 잘못됐는데 송강호가 신하균을 쳐다본 다음에, 카메라가 신하균쪽으로 움직인 것이 그렇다.해당 사람(신하균)이 어떤 말을 한 다음에, 청자(송강호)의 시선을 따라서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이 정상이지 누가 말할지도 모르는데, 송강호가 어떤 특정인을 쳐다보는 것이 말이 되는가?송강호가 미리, 누가 말할 줄 알 것임을 알 수 있는 초능력이라도 가졌다는건가? 다음 연결을 보자 이 연결에서는 카메라가 180도 가상선을 넘어서 신하균이 위치가 뒤바뀌어 보인다. 첫 장면에서는 왼쪽에 있는 신하균이 그 다음 장면에서 오른쪽(뒷모습으로) 보인다. 사실, 이건 잘못 된 연결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연결은 송강호와 할머니의 관계이지, 신하균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이 짤 자체에서 보인 관계보다는 이 짤과 앞 짤간의 관계다. 첫 짤을 보면 송강호가 신하균을 쳐다볼 때 카메라가 신하균이 측면에서 보일 때까지 움직인다. 그런데 두 번째 짤에서 보인 신하균의 위치처럼, 어차피 저기서 신하균(뒷모습)을 보일 것이라면 굳이 첫짤에서 신하균을 뭣 하러 그렇게 카메라를 움직여 강조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카메라를 그렇게 움직였으면, 다음 장면들에서 신하균이 왼쪽(첫짤처럼)으로 보이는 모습을 유지하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신하균을 그렇게 왼쪽에서 보이지밀든지 하는 일관적인 연결이 필요한데 생각없이 대충 했기에 저런 연결이 나온 것이다. 비록, 두 번째 짤에서 주 테마인 송강호와 할머니의 관계가 공간 역학적으로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이 두 번째 짤은 신하균이 오른쪽에서 크게 보이기에 눈에 거슬린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180도 가상선을 넘어서 신하균의 위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뀐 것도 그렇거니와, 송강호가 오른쪽 방향(할머니가 있는)을 쳐다보는데, 이 짤에서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신하균의 모습이 오른쪽에서 크게 보이기에 눈에 거슬린다. 다음 연결을 보자 이 짤은 위 동영상에서 극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짤은 표현자체가 불명확해서 대부분 사람들이 뭔 상황이 일어나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것이다. ) 극적으로 중요한 상황은 할아버지가 화면 맨 뒤에 있는 김옥빈을 변태처럼 쳐다보고, 이 광경을 신하균이 이건 뭐지(?)하고 할아버지를 쳐다보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표현이 불명확해진 것은 카메라가 움직이는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김옥빈을 오른쪽으로 쳐다 볼 때 카메라는 오른쪽 , 직각에 가까운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이 때문에 할아버지의 오른쪽 시선(김옥빈을 쳐다보는)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측면으로 쳐다보는 사람을, 직각으로 뒤로 빠져서 보이게 하니 시선의 방향이 드러나지 않는다. 아마, 이건 오버 더 숄더 샷으로 할아버지와 김옥빈을 같이 보이게 하려는 의도일 것이지만, 이 짤에서도 보듯이, 이 위치에서는 할아버지의 시선방향은 물론이고, 김옥빈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짤을 잘 보면, 김옥빈이 할아버지를 슬쩍 쳐다보는데 그런 극적 상황이 이 화면에서는 전혀 강조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짤의 마지막 컷에서 신하균이 할아버지를 노려보는 장면이 쓸데없이 강력하게 보이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이 장면에서 뭐가 일어나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기에, 신하균이 '왜 저리 노려보지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사실 그런 생각조차 못 하는, 뇌 비우고 영화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덧붙여, 신하균이 할아버지를 쳐다보는 광경도 어이가 없는데, 이 연결을 잘 보면 할아버지가 신하균을 쳐다본 이후 신하균이 할아버지를 쳐다보기 때문이다. 이 또한, 인과관계를 밥말아먹은 연출인데 김옥빈을 변태적으로 쳐다보는 할아버지를 쳐다보는 신하균부터 먼저 나와야지, 할아버지가 신하균을 먼저 쳐다보는 것이 말이 되는가? 정상적인 인과관계라면 신하균이 할아버지를 노려보는 장면부터 보이고, 거기서 카메라가 움직여 '여전히' 김옥빈을 쳐다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나와야할 것이다. 그래야 이 연출을 통해 왜 신하균이 할아버지를 째려보는지 파악이 가능할 것이다. 사실, 이 짤의 연출은 할아버지가 김옥빈을 쳐다보는 카메라 위치부터 문제가 있다. 할아버지가 김옥빈을 쳐다보는 모습이 중요하다면, 할아버지를 저렇게 뒤에서 보일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앞 모습을 보이게 해야했다. 아래 짤처럼 말이다. 여기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앞에서 보였기에, 이들이 김옥빈을 쳐다보는 모습이 훨씬 명확하게 나온다. (병맛스런 할아버지의 포커스 아웃은 문제지만...) 그러나 위 짤도 제대로 연출된 장면은 아니다. 이 짤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선보다 덥다고 칭얼대는 아재들의 모습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짤에서는 덥다고 하소연하는 코밑점 아재를 보이기 위해 카메라가 급하게 왼쪽으로 이동하는데, 이 때문에 송강호가 더워서 자리를 박차고 움직이는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당연히 이곳이 얼마나 더운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송강호나 코밑점 아재가 더워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잘 보이고, 춥다고 하소연 하는 신하균의 모습을 대비시켰다면 괜찮은 씬이 나왔을 것이다. 아니, 그거는 고사하고 그냥 카메라가 코밑점 아재를 보이려고 움직이지 않았으면 나았을 것이다. 최소한 송강호가 더워서 힘들어하는 모습은 훨씬 잘 드러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성자 : 누붕이고정닉
역대 철학자 순수재능 TOP 15..JPG
15위 <한나 아렌트>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이론철학가 중 한 사람으로, 고전적 시민 공화주의의 맥락에서 적극적 시민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4위 <석가모니> 고통의 근원에 대한 그의 분석은 이 세계 자체와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대한 주장 뿐 아니라 사람의 본성에 관한 주장을 포함하고 있는데, 형이상학과 인식론에서 다양한 정교한 이론을 발전시키고 옹호하는 철학적 전통의 기초를 형성했다. 13위 <막스 베버> 가치중립적 사회과학 방법론을 제시하여,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으로 사회학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2위 <임마누엘 칸트> 서양 근대 철학사에서 대륙의 합리주의와 영국의 경험주의를 종합하여 '선험적 종합 판단'이라는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받으며, 인식론, 형이상학, 윤리학, 미학 등 분야를 막론하고 서양 철학의 전 분야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11위 <엘레아의 제논> 파르메니데스의 사상을 계승했으며, 역설적인 명제들을 제시한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제논의 역설이 유명하다. 10위 <프리드리히 니체> 특유의 급진적인 사상으로 생철학,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철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대륙 철학의 근간을 마련했다 9위 <소크라테스> "철학의 아버지"로 칭송된다. "나는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오늘날 말하는 메타인지의 선구자가 되었다. 8위 <프랜시스 베이컨> 기존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적 방법론을 부정하고, 자연에 대한 관찰과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실을 점진적으로 구축해나가야 된다는 귀납적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고전 경험론의 창시자라 불린다 7위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과 자연학, 문예비평 등을 비롯해 무수한 영역에서 독창적인 학적 위업을 남김으로써 고전 그리스 정신사의 대단원을 장식하였으며, 오늘날까지 이르는 서양 세계의 분석적, 과학적 정신의 주된 토양이 되었다 6위 <카를 마르크스> 근대 사회과학의 분과학문들을 새롭게 창시하였고 자본론과 공산당 선언 등을 저술하였으며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말까지 마르크스의 사상은 인류 전체의 사상과 철학, 사회, 문화, 외교, 정치, 경제 등의 방향성에 대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5위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과 의사, 의학자, 생리학자, 심리학자, 철학자이며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다. 거의 모든 이론을 성적욕구와 연관지어 설명했으며, 인간의 무의식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다 4위 <플라톤> 다양한 서양 학문에 영향력 있는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객관적 관념론의 창시자이다 3위 <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많은 유럽 열강들이 돈이 많아질수록 순환이 안 되고 더 가난해지는 중상주의와 식민지 경제를 버리고, 자본주의와 자유무역을 선택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의 기초를 제공했다. 2위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현대 영미분석철학 선구자로 꼽히며, 일상언어학파의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성을 갈망해 점점 일그러져 가는 지성계에 언어 사용의 다양성과 차이를 강조하였다. 1위 <르네 데카르트> 근대 철학의 서장을 연 프랑스의 철학자, 수학자, 과학자. 그는 방법적 회의를 통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의심하더라도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진리라 확신하고는, 이를 모든 학문의 제1 원리로 정립하였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이시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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