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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커뮤에서 정년까지 쌉가능하다는 대기업 근황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펌) 요즘 한남들 수준.txt앱에서 작성

ㅇㅇ(119.192) 2022.08.04 01:55:13

조회 47 추천 0 댓글 0

본인 32살이고 작년에 결혼전 상견례까지 갔다가 파혼한 경험이 있음

울집은 엄마밖에 없는 편부모라 상견례 자리에 엄마만 오셨고

전여친은 양친 다 오셔서 대화를 했는데

처음엔 앞으로 계획이랑 내가 하고있는 일 전망 이런 얘기하다가

육아 가사분담 이런걸 (전)예비장모가 먼저 말을 꺼내길래

주갤알고 대가리 깨지기 전 한마리 도축대상이었던 나는 자신만만하게

무조건 반반해주고 주말에도 애기들 놀아줄 자신 있다 일케 얘기를함

근데 울엄마가 농으로 하신 말로 그건 너무 무리 아니니~ 주말엔 너도 쉬어야지 하면서 웃는데

갑자기 전여친년 그년이 급발진하면서 대뜸

'어머니 요즘은요 다 이렇게 해요 요즘은 딸이 귀한 시대에요' 어쩌고

이지랄로 받아치는거임...

내가 눈치주고 안절부절하니까 분위기 또 싸해지고...

난 얘가 이런생각 가진 앤지도 그동안 몰랐고

어머니도 당황해서 그냥 해본소리라고 얼버무리고... 난 또 고개도 못들고

그냥 결혼하기 전부터 이렇게 기싸움질하고 피곤한데 결혼후에는 또

얼마나 개지랄이 날지 눈앞이 깜깜해지더라...

상견례 끝나고 우리 어머니한테 너무 무례했던거 아니냐 뒷풀이식으로 먼저 대화걸었는데

요즘은 시댁말들으며 살면 결혼생활 유지못한다니 난 붙잡혀살고싶지 않다느니 이딴소리 지껄이길래 씨발 여기서 뚜껑열림

아니 니네집 부모님은 그리 귀중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혼자서 애지중지 힘들게 키워주신 우리 어머니한텐 그렇게 갑질하고 이겨먹고싶기라도 한거냐

시어머니랑 며느리 사이에서 그렇게 우위에 있는게 중요하냐 시어머니도 가족 아니냐

요즘 딸자식이 귀하다고해서 니네집 딸만 귀한줄 아냐 우리엄마 외동아들은 엄마한테 안 귀한 사람인줄 아냐 어쩜 그렇게 말을 밉게 하냐

이렇게 말하니까 나한테 왜 화내냐 내입장은 생각안하냐 버럭 지랄지랄하길래 그날부로 생각좀 해보자하고 결국 파혼했다...

장난안치고 3년연애 1년동거면 알만큼 알았다고 생각한 상대였는데도

이렇게 생각없고 초등학생같은 마인드일줄은 상상도 못했고

마지막이 이렇게 어이없게 깨지는거보고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아니면 하늘이 날 도와서 저년이 지뢰란걸 알려준건지

지금은 결혼이나 여자만날 생각 추호도 없다...차라리 외국녀를 만나지

휴가나왔는데 그년 생각나길래 주저리 주저리 써봤다 후...

진짜 좋은 남자는 널렸어도 좋은여자 찾기가 너무 힘든 시대다...

진짜 주붕이들은 여자 조심해서 만나라 속고살다가 진짜 결혼까지 갔으면 어쨌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함...

출처: 주식 갤러리

는 한녀 수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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