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는 남중이라 축구하고 반에 들어오니까

땀냄새나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남녀공학이 됐어

내 친구는 살냄새가 약간 도브 비누향 비슷해서

계속 안고 있고싶을정도로 좋은 냄새였는데

땀내도 안나더라구


저 애 향기 정말좋다~ 싶은 애들을 보니까

고등학교 들어와서  내 냄새가 신경쓰였어

내 살냄새는 아무냄새도 안나는 것 같아서 잘 몰랐는데

땀내는 오래된 이불냄새같이 별로 좋은 냄새는 아닌것 같더라구



그때부터 좋은 냄새나 향기가 나게끔 노력하고있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복숭아먹으면 살냄새 좋아진다길래

학교에서 급식주는 것 다 안먹고

거의 5-6개월동안 복숭아만 먹었어

지금은 하루 먹는 게 반은 복숭아 반은 프로틴 영양제인 것 같다

바디워시, 바디미스트, 헤어미스트, 샤워코롱, 바디로션, 샴푸, 핸드크림 꼭꼭 바르고

자연스럽게 좋은 향기가 나는 거에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너무 중독 된 것 같아

털 때문에 냄새날수도 있다길래 일부만 남기고 전신제모했는데

땀나면 좀 미끌거리긴 해도 나쁘진 않은것 같어


아직 고2긴 한데 비정상이야?

부모님은 좀 이상하게 보긴 하는데 친구들은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