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제가, 빠른 94니까 올해 그냥 23살이라고 칠게요.

2013년에 군대 갔다와서 올해초에 제대해서 곧 2년제 전문대 졸업 예정입니다.

말 그대로 지잡대 졸업 예정인 취업준비생인데 뭐, 이 나라에서 저의 스펙은 개똥이라고 할 수 있죠 허허,

인생 뭔가 좉나게 고민하다가 ,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 그딴것들 다 너무 소박하고 스스로한테 한계를 두는 것 같아서

세상을 좀 알고싶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해봅니다.

그런데 수많은 워홀 후기들을 보니,, 언어를 조금이라도 하느냐 마느냐가 현지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전문대출신인 전,, 게다가 컴퓨터음악과라고,, 미디작곡과에요, 영어는 개뿔 fuxx밖에 모르죠,

무작정 호주 워홀 가려던 것을 잠시 멈추고, 일부의 사람들이 호주 가기전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많이 간다고들 하더라구요?

어학연수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공부 빡쎄게 시킨데서,, 솔직히 제가 되게 무턱대고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스스로한테 냉정해지기로 했습니다. 기초에 기초도 모르는 제가 지금 기초라도 공부한뒤 토익 500점이라도 찍고 필리핀 어학연수 가서 2~3개월 공부하고 호주워홀 가는 것

어떻게 생각하는지하고 조언좀 부탁합니다. 제가 호주 워홀 가고싶은 이유는 처음에는 문화였어요. 한국 문화 말고,, 해외 사람들의 그 정신세계를 몸으로 부딪혀서 겪어보고 싶어서

가려고 합니다. 근데 여러 후기들을 보니 언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지금 6개월 전에 가있는 친척형도 처음에는 견문 넓히려고 갔는데 언어의 벽을 많이 느낀다고 해서,,

아무튼, 이러합니다.

제 성격은,, 평소에는 말 별로 없는데, 사람들하고 말하는 거 되게 좋아하고 나름대로 적극적이고 많이 긍정적이에요, 외국인 봐도 별로 안무섭다고 해야하나??

예전엔 그러지 못했는데 하두 부정적으로 살다가 지금은 완전히 긍정적인 낙천주의자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부딪히고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