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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찍은 100명성 후기 정리 (스압)
밑에 갤럼 올린거 보고 나도 용기 받아 한 번 올려봄. 스압인 점은 사과드림...일단 들어가기 전에 내가 100명성 다닐 때 나만의 개똥철학(다짐)이 있는데1. 혼마루 및 천수각(혹은 대) (터)는 무조건 간다.2. 니노마루, 산노마루는 가급적 간다.3. 날씨 안좋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 기회를 노린다.4. 운동화 신고 갈 수 있는 성만 등성한다.라서 거의 무조건 올라가는 편임. 스탬프만 찍을거면 그냥 JR패스 끊고 타임어택 하는거니 의미 없다 생각해서 탐방시간 기준 및 난이도는 내 개인적 그날 의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별 신뢰도는 없지만 참고용으로 올려둠.21. 에도성(도쿄) (난이도 중하)여름에 갔는데 스타벅스에서 스탬프만 찍고 나옴. 고쿄 히가시코엔은 별도 예약없이 둘러볼 수 있고, 고쿄 안쪽 일부 둘러보는 일반인 공개 코스는 미리 예약하거나 선착순 대기해야 함. 면적이 커서 난이도 올렸지 사실 접근성은 좋음. 스탬프만 찍어서 사진은 생략50. 히코네성(시가) (난이도 중하) (입장료 지불: 현금, paypay. 박물관에서 공통권 구입할 경우 결제수단 다양) 탐방시간: 1시간(박물관) 1시간(성) 30분(정원)이런 곳까지 간사이 패스 하나로 커버해주는 JR 니시니혼 사랑합니다 (1) ♥현존 12천수중 하나인 히코네성. 정작 들어간 천수각은 무슨 인테리어 공사하듯이 열심히 보수작업 중이라 좀 웃겼음. 난이도가 중하인 이유는 접근성이 안좋은 것은 아니나,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미친듯한 경사가 포함된 계단이 꼭대기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임. 개인적으로 히메지성과 비교했을 때 여기는 좀 진짜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서 좋았던듯. 히메지성은 너무 보수공사를 잘해놓은 건지 진짜 새 것 같아서 이질감 느껴지는 수준이라. 이 성 가보고 엘리베이터 있는 철콘 성도 존재가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조금은 함.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정원은 꼭 가볼만했다. 사진 장수 줄이다보니 지웠는데 히코네성 갈 갤럼들 있다면 꼭 정원도 가보길. 공통권 살 수 있는 박물관은 당대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보는 것도 괜찮아보였다. 나는 여기서 얻어간게 있어서 공통권 산 건 잘한듯)아 그리고 스탬프 자체는 엉뚱한 곳에 있어서 입장료 안내고도 받을 수 있음. 참고하삼.51. 아즈치성(시가) (난이도 중상) (입장료 지불: 현금) 탐방시간 90분(이나 보통 속도로 하면 60분 내외가 맞음),52. 칸논지성(시가) (난이도 최상으로 추정) 먼저, 칸논지성은 시간이 없어 답사하지 못했고(그래서 추정), 아즈치성만 갔다왔음. 스탬프만 받기에 난이도는 최하인게, 앞에 박물관에 200엔만 내면 걍 스탬프 두 개가 같이 있기 때문에 200엔(paypay 가능) 내고 스탬프 두 개 사는 느낌마저 든다. 아즈치성 가는건 타 갤에는 올린 내용이지만 오다 노부나가 팬인 중국계 미국인 아주머니 두 분이 택시 타고 가려길래 합승해서 다녀옴.아즈치성 갔더니 입장료 700엔인거 보고 뜨억했고, 서양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은지 영어로 된 지도 주긴 하더라. 성은 과거의 명성(名聲)과 달리 걍 성터만 남았고, 천수각에서 전망도 나무가 다 가려서 정말 별로였음. 나의 개똥철학(글 상단 3가지 다짐)이 있었기 때문에 간거지 자기가 웬만한 명성 팬이거나 오다 노부나가 팬 아니면 걍 패스해도 무방해보임.53. 니죠성(교토) (난이도 하) (입장료 지불: 다양한 결제수단)예전에 간거고 가족들이랑 같이 간거라 사진을 주로 가족 폰으로 찍어 사진이 안보여서 생략했으나, 꼭 가볼만한 성이었음. 가족들도 전부 만족했을 정도이니 한 번 쯤은 가보는 것을 추천.54. 오사카성(오사카) (난이도 최하) (입장료 지불: 주유패스로 가서 잘 모르겠음)(사진은 생략, 사진 찾기도 싫음)개인적으론 정말 불호의 성. 천수각에 안올라가고 주변부 공원만 산책하면 모를까 진짜 천수는 최악. 사람들 진짜 너무 많이 몰리는 반면 천수각은 좁아서 전망은 개뿔 그냥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음.57. 사사야마성(효고) (난이도 하) (입장료 지불: 오쇼인 입장시 필요(스탬프만은 불필요), 현금만)이런 곳까지 간사이 패스 하나로 커버해주는 JR 니시니혼 사랑합니다(2) ♥사사야마구치역에서 30분에 1대꼴로 있는 노선버스 타고 20분 거쳐 가면 갈 수 있는 성. 아니 근데 이 동네는 커뮤니티버스가 노선버스보다 비싼거 실화냐?성에 대해 얘기하자면 솔직히 정말 별거 없었지만 나에게는 의미있었던게 거기 있던 직원이랑 어찌저찌 말 터서 한시간동안 이런저런 얘기하며 노가리 까서 재미있었음. 성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애초에 천수각은 지어진 적도 없고, 오쇼인만 복원된 것에 그치기 때문에 컨텐츠는 좀 많이 부실한듯.58. 아카시성(효고) (난이도 최하)아카시역에서 내리면 바로 있고, 아카시시에 돈이 없나 성에 대해 설명되어있는 간판도 다 바스라져서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었음. 그나마 아카시역 남쪽 출구 나가면 있는 관광안내소에 간략한 설명이라도 되어있으니 간단한 설명이라도 알고 싶으면 꼭 거기 가서 안내문 달라고 할 것. 스탬프 받는 공원 안내소에는 없었음. 동네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가기에는 나쁘지 않음. 실제로도 공원으로 이용되는 모습이었고.59. 히메지성(효고) (난이도 하) (입장료 지불: 각종 결제수단 이나 할인 받으려면 유인창구로 가야하고 유인창구는 현금만)말이 필요할까. 지금까지 다녀본 성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간 성에 속하지만 그 임팩트는 제일이었다. 물론 진짜 건물이 새하얘서 세월의 흔적이 거의 안느껴질 정도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복원에 신경 많이 썼다는 것. 안내도 충실하고 여기는 다음에 꼭 가족들이랑 가고싶었다.다만 이제는 소문 많이 났는지 서양 사람들 많긴 하더라 ㅋㅋ 근데 아쉬운건 그 사람들 다 JR패스류 들고 있어서 할인 될 텐데도 걍 할인 안받고 들어가던데 할인되는 패스류 은근 많으니 패스 들고 들어가는 사람들 본인 패스 할인 여부 잘 찾아보삼.(아껴서 음료수라도 하나 더 까먹어야지)60. 아코성(효고) (난이도 하)이런 곳까지 간사이 패스 하나로 커버해주는 JR 니시니혼 사랑합니다(3) ♥일단 스탬프가 두 곳에 있는데, 박물관은 일본어 잘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별로 비추고, 걍 성 내에 비치되어 있는 스탬프 받으면 될 듯. 사실 성 그 자체보다는 츄신구라 때문에 이름이 알려진 케이스가 아닐까 싶긴 한데 ㅋㅋ; 각설하고, 혼마루에는 과거 융성했던 시절 건물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니노마루는 정원을 복원해놓았는데 아직 조성중인듯 보였음. 100명성 수집할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방문안해도 될 정도인듯.62. 와캬야마성(와카야마) (난이도 중하) (입장료 지불: 현금)티켓 값에 천수각 입장 뿐만 아니라 와카야마 역사 박물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기에 먼저 가 봄.이 곳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게, 규모에 비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다국어 지원이 매우 충실함. 예를 들어 전시물에 다 영어로 병기가 되어있고, 한국어는 별도 종이로 전시물을 번역해놓은 것을 주기 때문에 진짜 일본어를 단 1도 못해도 아무 지장이 없음. 게다가 10분짜리 성 역사 요약 동영상도 있는데 이 것도 한국어 자막 다 해놔서 가족끼리 방문해도 전혀 지장 없을정도. 게다가 무료 코인락커까지(100엔 넣고 보관, 찾을 때 100엔 다시 나옴)진짜 여기 박물관은 꼭 가보길.성 자체도 다 복원되었지만 군데 군데 재미를 느낄만한 곳 위주로 복원해놔서 진짜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성 복원으로는 모범사례가 아닌가 싶었다.나는 천수각도 관심없고 박물관 그까이꺼 필요업다 한다면 스탬프 자체는 천수각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돈 안내도 되는건 참고.66. 츠와노성(시마네) (난이도 중) (입장료 지불: 현금)일단 여기는 역 배차간격 및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꼭 확인하고 가야함.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면 무조건 역 건너편에 있는 렌탈사이클점으로 가자. 1시간에 300엔 2시간에 500엔이고, 주인 아저씨가 엄청 친절하시고 짐 보관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임. 자전거 타고 한 15분 가면 케이블카가 나오고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넉넉잡아 1시간 잡으면 경치 구경하고 다 할 수 있음. 다만 내가 간 시키에는 호박벌이 참 많더라... 내가 특히 벌에는 개쫄보라 같이 케이블카 타다 만난 할아버지 아니었으면 진짜 기겁할 뻔.올라가니 경치는 진짜 좋다. 아마 산성 중 경치는 top 3안에 들지 않을까 생각(이라기에는 아직 100명성 뉴비다..)물론 이시가키만 남아있긴 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와도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기엔 소개하진 않았지만 일본 소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곳이라.71. 후쿠야마성(히로시마) (난이도 최하) (입장료 지불: 다양한 결제수단)여기는 역 바로 앞에 있고 사실 후쿠야마역이 후쿠야마 성 부지를 지나가기 때문에 사실 후쿠야마역을 지나간 것만으로도 당신은 후쿠야마 성에 가본 것임. (농담 아니라 성 공식 영상에서 제일 처음 나오는 말임)여기 천수각도 복원된 것이긴 하지만, 여기는 진짜 훌륭했던 게 보통 천수각은 역사/체험/전망 셋 중에 하나만 테마를 충족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셋 다 잡은듯. 성 안을 완전 박물관 그것도 약간 세련되고 트렌디한(?) 박물관 처럼 해놔서 역알못인 나도 구경하는데 지루함이 없었고, 각종 체험도 구비되어 있고 직원들도 다 친절함. 입장료 500엔에 이정도면 진짜 개혜자인듯. 전시물 자체도 다 QR로 다국어 지원 완벽하게 해놨고 영상에는 4개국어 자막 병기되어있음. 걍 일본 전체 박물관을 봐도 관람객 편의 수준은 원탑인 것 같다. 대부분 전시물 사진 촬영 가능하고.막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겠지만, 근처 갈 일 있다면 한 번 방문해도 정말 좋은 성이라고 생각함.72. 코리야마성(히로시마) (난이도 중상) (입장료 지불: 현금)이 성은 일단 접근성이 안좋은데 시내버스 타고 1~2시간 타고 들어가야 됨. 돈 아끼려면 쿠레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거나 시간이 맞다면 게이비선 요시다구치역에서 갈아타면 됨.박물관에 스탬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스탬프만 찍고 나갈 수 있음. 여타 대부분의 일본 박물관과 같이 사진 촬영이 안되고 다국어 지원은 없어 만약 일본어를 못하는 갤럼이라면 여기 입장은 안하는 것을 추천. 전시물 자체는 나름 지역의 역사와 성의 역사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 및 재현되어 있어 괜찮았음.성 자체는 (구)혼마루 제외하고는 거의 다 돌았는데 문제는 안내판이 조금 부실해서 나는 yamap 에서 gpx파일 다운받아서 한 바퀴 돌았음. 이시가키만 남아있어 그냥 등산 한 번 해야겠다 생각해서 한 바퀴해야겠다 하는거 아니면 굳이 방문할 필요는 있을까 싶었음. 73. 히로시마성(히로시마) (난이도 최하) (입장료 지불: 다양한 결제수단)여기도 고쿠라성과 유사하게 과거 일본 제국군의 기지로 사용되었고, 천수각 마저도 리틀보이에 파괴되어 역사적 가치는 거의 없는듯. 스탬프는 천수각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입장료는 지불 안해도 되긴 함. 히로시마에 간다면 그냥 가볍게 한 번 가거나 패스 해도 무방할듯. 천수각 안 전시관 설명은 서양인이 확실히 많은지 영어로 잘 되어있긴 했다.74. 이와쿠니성(야마구치) (난이도 중하) (입장료 지불: 공통권 사용시 현금만)여기는 완전 관광단지로 전망 원툴이라고 보면 됨. 긴타이교+케이블카+천수 입장권 세트로 팔고 스탬프 자체는 천수각 1층 입장하기 전에 비치되어 있어 입장료 안내고도 찍을 수는 있어 보이나, 걍 세트권 사고 맘 편히 돌아다니자.전시물 자체는 빈약하나 여기도 서양 관광객들이 많은 탓인지(진짜 많음 히로시마 온 김에 여기까지 구경하는건지) 영어 변역을 충실하게 해놓았고, 사진 찍을 수 있게 한 점도 좋았음.무엇보다 전망이 여기는 날씨 좋으면 GOAT 인데(애초에 천수 복원도 전망 보게 하려고 원래 위치에서 옮겼을 정도이니...) 나는 여행 일정 내내 흐리다가 여기 갔을 때는 맑아서 좋은 전망 구경하고 옴.(내 사진은 구리지만 하여간 좋음) 날이 안좋다면 굳이 가야될까 라는 생각은 듬. 날 좋다면 추천.75. 하기성(야마구치) (난이도 중하, 시즈키 산 정상 등 성 부지 전체를 간다면 난이도 상) (입장료 지불: 현금)여기는 일단 자전거 타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 웬만하면 자전거 타고 오자. 보통 나는 성 부지 전체를 둘러보는 편이지만 이날은 너무 힘들어서 혼마루 및 그 주위만 둘러보았음. 다음 기회가 된다면 성 부지 전체를 둘러보고 싶었다.해자가 인상적인 성이었음. 일부러 찾아올 필요는 없으나 근처를 지나간다면 한 번은 가볼만한 성이라고 생각함.85. 후쿠오카성(후쿠오카)여기 스탬프가 비치된 전시관은 규모는 작으나 전시 내용은 알차서 스탬프만 받지 말고 꼭 둘러보길 추천. 성 내에 있는 코로칸 역사박물관도 무료이지만 전시 내용이 알차 가볼만 했다.성 자체는 대부분 복원된 것이라 별 감흥은 없었다. 특히 천수각은 존재 유무도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복원했다는게... 좀 ..... 많이 깨긴 했다.87. 나고야성(사가) 아이치현 나고야가 아닌 사가현 카라츠시에 있는 나고야성임에 주의. 접근성은 안좋으나(카라츠역에서 배차 안좋은 버스 타고 40분 이상 들어가야됨) 꼭 한 번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박물관의 전시는 여러 의미로 충격이었음. 개인적 생각으로(아니라면 다 짧은 내 식견 탓이니 사과함) 일본 대부분의 전시물을 보면 의도적이든 아니든 안좋은 부분은 숨기려는 경향이 강한데, 여기는 그 모든 역사를 기술하고 한일 양국의 미래를 도모한다는 전시 내용이 좀 많이 인상적이었음.나고야성 자체는 해체되며 돌을 여기저기 날라서 썼기 때문에 별로 남은 것은 없으나, 혼마루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좋았음.
작성자 : gosokdoro고정닉
미국체스협회 레이팅 2위를 달성한 살인범의 이야기
클로드 블러드굿 Claude Bloodgood (1937-2001)이놈은 심각한 후레잡놈이다.어렸을 때부터 강도질로 감옥을 들락날락했던 놈.그는 자신이 나치독일의 스파이이며, 롬멜과 체스를 두어봤으며,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와 결혼한 적이 있다는 구라를 평생동안 치고 다녔던 중증의 허언증 환자이기도 했다. (이새끼는 1937년생이다.)서른살 즈음에는 자기 부모 계좌의 수표를 위조하기까지 했는데, 어머니가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서 결국 기소당하고 위조죄로 감옥에 들어갔단다.블러드굿은 감옥을 나가면 어머니를 죽여버리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지켜 석방 9일 만에 어머니를 죽여버렸다.블러드굿은 이렇게 33살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이후 종신형으로 감형되었지만, 아무튼 그는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되었다.여기까지는 그래도 흔히 있을 법한 후레잡놈인데, 그는 남들과 조금 다른 특징이 있었다.그는 상당히 뛰어난 체스 플레이어였다. 젊은 시절에는 내기체스(chess hustling)로 밥을 벌어먹기도 했다고 한다. 실제 레이팅은 대충 1800~2200 정도로 추정된다고.그는 젊은 날의 경력으로 미국체스협회(USCF)의 대회 조직자 자격까지도 가지고 있었다.당시에는 오락거리도 없고 하니 수감자들 사이에서 서신체스를 하는 것이 유행이 되어 있었고,버지니아 주정부도 서신체스의 비용을 지원해주는 등 체스 진흥정책을 펼치고 있었다고 한다.이런 상황에서 블러드굿은 자기 경력을 활용해 미친 짓을 하기 시작한다.수감자들에게 체스 레이팅 등록을 적극 권유하고, 그들과 레이팅 기록이 남는 매치를 벌인 것이다.새로 시작한 체스 뉴비들이 레이팅 1800-2200의 플레이어를 이길 가능성은???????????????????당연히 없다. 이새끼는 감옥에서 승률 90퍼대를 찍는다.그는 할 일이 없었는지 매우 열정적으로 체스를 뒀는데, 심지어 동시에 2000건의 서신체스를 진행한 적도 있단다.데일리체스 탭이 2000개가 떠있는 진또배기 미친 새끼인 것이다.그만큼 레이팅이 복사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버지니아 주정부는 그래도 체스를 통한 교화 사업이 나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블러드굿을 비롯한 체스를 잘하는 수감자들에게 바깥 사회의 체스 토너먼트에 참가할 기회를 주는 배려까지 해주었다.그런 와중에.이새끼가 토너먼트 참가하러 가서는다른 죄수(얘도살인자임)랑 같이 경비원을 제압하고 탈옥해버린다.다시 잡아오긴 했지만, 덕분에 버지니아주 교도소장은 모가지가 날아갔고 버지니아 교도소의 체스 진흥 프로그램도 한동안 끝장이 났단다.감옥에 들어가서도 이따위 막장인생을 살던 블러드굿은좁밥들을 상대로 끝없이 레이팅 복사를 한 끝에결국 60세가 되는 1997년에는 미국체스협회 레이팅 2759점을 달성하고야 만다. 당시 미국체스협회 레이팅 기준 2위였다.문제는 미국 체스 챔피언을 가리는 US Chess Championship이 레이팅 기준으로 참가가 정해지는 대회였다는 것이다.이새끼는 자신이 레이팅 2위이니 대회의 출전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체스협회는 얼탱이가 없어 이새끼의 레이팅을 삭제해버리고이새끼 같은 사례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이놈 하나 때문에 레이팅 시스템까지 뜯어고쳐야 했다고 한다.그래도 블러드굿은 체스에는 꽤 진심이었는지, 옥중에서 여러 권의 오프닝 서적을 내기도 했다.물론 정상적인 책은 아니고, 내기체스꾼을 위한 좆같은 날먹오프닝 모음집이다.그의 주력은 기괴한 그롭오프닝(g4)이었다고 전해진다. 딱 지 성격처럼 체스를 둔 모양이다.그는 Norfolk Gambit (Prisoner's Gambit으로도 불림) 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Norfolk는 그의 고향이다.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까지 포함되어있는 이 오프닝은 역시 그 성격대로 모르면 쳐맞아야지의 개좆같은 낚시오프닝이다.당연히 e4폰을 먹어야될것 같은데, 먹고 나면 게임 진행이 존나게 더러워진다.히카루가 존나게 써먹은 것만 봐도 매우 기분 나쁜 오프닝임이 분명하다.상대의 뇌정지를 유발할 목적으로 블리츠에서 간혹 기용된다고 한다.이 오프닝은 심지어 블리츠 공식 경기에서 칼슨(당시 챔피언)이 아난드(직전 챔피언)를 상대로 써먹은 적이 있다.칼슨이 이걸로 이겼다.착한 체붕이들은 이렇게 살지는 말도록 하자.
작성자 : 김첨G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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