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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 두렵다앱에서 작성

Eff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09:09:53
조회 134 추천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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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우울증,편집증,불안장애 등

나늠 가만히 누워있는것이 두렵다

나는 항상 집안에서 노래를 틀어둔다

신경증 때문에 모든 감각이 예민하지만

고요한 침묵의 시간이 두렵기 때문에

나는 일어나거나 집에 오면 가방을 벗기 전에

제일먼저 신나는 노래를 튼다

잠에 들때가 제일 괴롭다

온갖 후회와 미련, 과거 들로 머릿속이 박살나기 시작한다

심장이 터질 듯이 뛰기 시작하고

 온몸에 식은 땀과 눈물들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약이 없으면 생각들이 멈추질 않아

몸을 개같이 혹사 시켜도 답이 없다

약 잘 먹고 운동하고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강해지고 싶다

그럼에도 난 나를 믿는다

난 강해질 수 있어

수없이 실패하고 다시 시작해도 상관없다

실패와 고통, 후회는 너무나도 익숙한 나의 친구이다

아무리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믿는다

몇번이고 모든걸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었고

작년에는 실제로 가장 비겁한 도망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회피하지 않는다


남탓도 

머리속을 헤짚어놓는 후회도

내 자신에 대한 비관과 분노도

더는 회피하지않는다


나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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