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난 부사수 그분은 사수였는데 호감 표현하고 시그널 엄청 보내던 사람이었어 근데 이게 서로 접점도 딱히 없어서 그냥 일 업무대화 일 업무대화 그렇게 지내다가 내가 갑자기 해외발령나서 퇴사해버림

퇴사 후에 우연찮게 그 사람이 상심..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그 후로 내가 그 회사에 다시 가게 된 일이 있었거든 나 예뻐해주시던 팀장님도 뵐겸 겸사겸사 회사가 다들 팀플도 성과도 좋았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근데.. 그분은 나 완전 처음 보는 사람 대하듯 하더라고 그때 그 느낌이 없어 그냥 무미건조.. 일말의 아무 감정 없고 그냥 딱 할말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일하시고 계셔서 잠깐 커피드릴겸 인사드리러 갔는데 컴터에서 눈도 안떼고 대답하심..마상 ..ㅋㅋ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반가워는 했는데..
근데 나중에 내가 팀장님이랑 친했던 동기언니랑 같이 커피 마시면서 얘기할땐 유심히 쳐다보는건 느껴졌는데 ..그게 끝이야

뭐가 어찌됐든 마음 없어진거 맞지? 내 감정이 시간이 너무 아쉽고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