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 지하철 등등 타면 왕복 4~5만원
(이걱도 그나마 아껴서 가는거)

나는 용돈 받아타먹는 대학생이고 집안 잘 사는편xx
알바는 학교랑 병행하면서 시험 준비하는거 있어서 현재 못 하는중..

아무튼 사실 연애 생각이 없었거든. 나 여유롭지 않은거 알아서. 근데 어쩌다가 잘 맞는 사람 생겨서 첨 사귀게 됐는데, 내가 대힉을 옮기는 바람에 장거리가 문제가 됨.

상대는 돈도 벌고 여유로워서 데이트비용 다 부담하는데도
교통비 하나만 내가 내서 가는거거든..?
근데 그것마저도 너무ㅜ아깝다 ㅠㅠ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걸까?

남친만 만나는것도 아니고 지인 생일도 챙기고..
나 시험 준비하느라 교재도 좀 사고..
옷도 좀 사고.. 등등 하려니까 용돈으론 터무니없이 부족해ㅠ
나한테 돈 많이 쓰는 편 아니고 친구들 잘 만나지도 않고 술도 안 마시는데.. 남친 만나는 교통비만해도 한 달 20은 되는거 같고 + 그리고 남친 안 만났으면 안 샀을 옷들도 (그것마저 엄청 아겨서 사긴해) 그런 비용까지도 괜히 감안해서 보게되니까;;ㅠㅠ괜히 뭔가 너무 아깝고 부담되는거 같아..

진지하게 남친 안 만났으면 성향상 그냥 대충 옷 사거 학교 다니고 방구석에만 있었을 거 같단말야.. 물론 만나면 맛있는것도 얻어먹고 행복하고 즐거운데 막상 그 쪼들리는 그게 나한테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옴 ㅠ

정리하자면 뭔 심리라면 남친 안 만났으면 안 먹고, 영화 같은것도 안 봤을 것들이라..물론 남친 덕분에 같이 즐겨서 행복하지만, 교통비 5만원 쓰면서가지 만나서 놀고 싶진 않는 느낌? 그렇게 원히진 않는 느낌? 근데 또 남친은 좋음.., 전화만 해도 좋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데 돈 아까워서 남친 만나기 싫은데 어케 해결해야 좋을지 조언좀

다들 그런거 감안해서 만나는거야?..
아니면 그래서 덜 여유로울땐 사람 안 만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