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나의 집 거리가. 서울의 끝과 끝이야.


그리고 내 직장은 북쪽으로 끝에 있고


일끝나면 거의 밤 12시 다되.


일끝나고 여자친구한테 전화 했지


"나이제 일 끝났어~ 밥은 먹었어? 뭐해? 블라 블라 블라..... 나 안보고 싶어?"

"보고 싶지~"

"ㅎㅎㅎ 나도 보고싶어."


전화끝고 3분뒤문자 보냄

"나 지금 가는중~ 있다가 잠깐 편의점 간다고하고 나와~"

"헉.. 집엔 어떻게 가려고....ㅠ.ㅠ"

"괜찮아.. 내가 보고싶어서 가는건데 ^^ 잠깐이라도 니얼굴 보고 싶어서 ^^*"



버스에서 한참 가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야 도도도 뭐하냐?"

"나? 지금 여친 만나러 가는중"

"이시간에?? 같이 있을려고?(모텔 가냔 얘기임)"

"아니. 그냥얼굴만 보고 올꺼야,"

"야... 완전 정성이네??"

"피식.. 임마 원래이런거가끔씩 해줘야되. 나도 귀찮아 죽겠다."







대충 대충 연애??


하수들이나 티나지.

고수들은 티 안나.


왜냐면 상대방이 나한테 맘을 여느걸 보는게 즐겁 거든.

상대방이 나를 조금씩 사랑해 주고 있다는걸 느끼고 그걸 지켜 보는게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