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 이야기 아까 타사이트에서 봤었걸랑

아줌마가 엄청 착해서 여기 저기서 도와달라고 하는거 거절못하고 계속 도와주다
저렇게 된거라던데..
문제는 이 아줌마는 미국에서 사는 한인인데 한국에서 연락처를 어떻게 알아내서
모르는 놈들이나 아는 지인들이 매일 매일 전화로 돈좀 달라. 자기 어머니 좀 살려
달라.몸이 많이 아픈데 치료비 좀 지원해달라는 둥 편지랑 메일이랑 전화로 엄청
괴롭혔다네.종교 단체까지 전화번호를 알아내서는 수시로 전화와서 기부해라고
계속 난리쳤단다. 
어떤놈은 도와줬더니 꼴랑 이거밖에 안주냐면서 욕을 엄청나게 해댔다고 하고..
어떤 미친놈들은 그 아줌마 친척들한테 찾아가서 돈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난리치고
장난아니었다네.

이걸 보고 생각든게 당첨이 됐다치면 전화번호같은건 무조건 바꿔야 되는건가.. 보니
까 거의 99%는 신상 다 털리는거 같은데.. 대체 저런놈들은 어떻게 알아내는거야..
은행말고 정보를 흘릴수 있을만한 곳이 있는거야? 
진짜 저런놈들 제일 무서운게 돈좀 달라고 닥달하는데 안주면 찾아와서 협박하는 놈들
도 많다고 하더라고.. 문제는 모르는 놈들이면 쌩까거나 지랄거리면 될꺼 같은데 주위
친분있던 사람들이 그렇게 나오면 골치아프겠다. 한두번 도와줄순 있지만 분명 개중에는
때마다 찾아와서 들러붙을꺼 같은데.. 그러다 안도와주면 죽일놈되는거고.. 
잠이 안와서 끄적거렸더니 너무 길게 썼네.. 여튼 저 아줌마 안타깝다 진짜.. 분명 저 아줌
마 도움받은 놈들은 십중팔구 지금도 힘들다고 말로만 위로하고 땡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