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프리에이전트(FA) 제도 개선이 중대기로에 서 있다. 오는 8월 중순에 열릴 실행위원회(단장모임)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측이 논의했던 구체적인 개선안이 제시될 예정인 가운데 각 구단 수뇌부들이 이를 두고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르면 오는 겨울부터 새로운 제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30일 “그동안 KBO와 제도 개선안을 두고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 4년 80억원 상한제 수용도 KBO와 대화 과정에서 나온 사안”이라며 “KBO와 합의한 개선안을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실행위원회에서 각 구단 단장님들의 의견도 반영해 최종 개선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실행위원들도 이에 대비해 의견을 개진해왔다. A구단 단장은 “그동안 FA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두고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 시선을 소속 구단에만 한정짓지 말고 리그 발전에 맞춘다면 해답을 만들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FA 제도와 관련해선 그동안 구단마다 의견 차이가 컸다. 뜻을 하나로 모으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제는 해묵은 FA 제도에 변화를 줄 때가 됐다는 점에 대부분의 단장님들이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B구단 단장은 “등급제보다는 퀄리파잉오퍼(원소속 구단이 FA 대상선수에게 제시하는 단년 계약)가 현실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FA 계약시 4년을 묶어두는 것도 폐지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계약은 각 구단 상황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 지금까지는 너무 획일화된 계약만 이뤄졌다”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C구단 단장은 “개인적으로 선수협이 주장한 보상제도 완화에 동의한다. FA 원소속팀에 대한 보상을 선수가 아닌 이듬해 신인지명권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길어서 뒤에 짜름)

올해부터 당장 바뀔 모양인데 이렇게 되면 당장 fa되는 선수들 가치가 크게 바뀔 듯

정말 반년 렌탈이 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