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야 진짜 LG 가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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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됐다."

"..그럴거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미국에 있어,
아니면 일본으로 가든지,
난 너 LG로 가는 꼴은 못본다."

(슬픈 미소를 띄우며)
"...^^..함만 봐주라"

"나 내년 FA인거 알지? 난 어떡하라고?"

"걱정마 새꺄, 여기 오란말 안한다.
돈 많이 받고 사랑 많이 받으면서 두산에서 뛰어라"

"나 두산 사랑해, 목숨보다 소중해.
근데 그거 알아 새끼야?
나 양의지는 내 목숨보다 두산을 사랑하고
그 두산보다 니가 더 중요해, 아냐고!"

(억지로 눈물을 참으며)
"..나 가봐야해, 용택이형 전화 온다."

(문을 박차고 나가는 김현수,
양의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이 모든 상황을 보고있던 두산의 고위관계자,
다음날 관계자 미팅.

"의지는 안잡습니다,
그도 떠나고 싶어할거에요."

!?
"아니 무슨 소리시죠?
의지는 80억.. 아니 50억에도 두산에 남겠다고
말하고 다니던 선수라고요!"

(...현수야 의지야, 악역은.. 내가 맡는다.)
"필요 없습니다.
제 생각이 곧 법이고 제 의견이 곧 법입니다
회의 끝,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