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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본헤드 플레이… ‘선동열 국감’이 남긴 것앱에서 작성

ㅇㅇ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11 09:50:20
조회 168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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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용기였다.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기성세대라면 모르기 어려운 ‘선동열’이라는 이름을, 일종의 국민의 심판장인 국회 국정감사장으로 불러낸 것은 보통 확신이 있지 않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10일 국정감사에서는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 13개 상임위의 각종 사안 중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의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논란이 단연 최대 이슈로 떠올라 있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인지도를 단번에 끌어올릴 ‘빅 찬스’이기도 했다. 마치 야구경기 동점 상황에서 9회말 무사 만루를 맞은 것처럼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도한 ‘선동열 국감’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치 무사 만루 찬스에 병살타와 삼진으로 1점 뽑기에도 실패한 것처럼 허무하게 끝났다.

사실, 이번 국감은 접근 과정에서부터 야구 현장을 꾸준히 다니는 수십개의 언론 매체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한 터였다.

한가지 명백한 건 있었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병역 문제로 시끄러웠던 선수를 선발해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 임박해서는 대표팀 관련 기사 댓글에는 분노 담긴 내용이 많았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를 통해 야구와 야구인을 들여다보는 국회의원들의 이해 과정이었다. 손 의원은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댓글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했다. 댓글을 보고 야구팬 그리고 국민 정서의 한 부분을 살핀다면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손 위원이 말했듯 “1200만 야구팬의 부름으로 선동열 감독을 증인 요청했다”는 사명감 있는 사안이었다면, 증인 채택 전 조금 더 현장 정서와 전후 사정을 면밀히 파악했어야 했다.

국회는 선 감독을 증인 요청한 뒤 서너 차례 보도자료를 보냈다. 첫째는 회의록 진위에 관한 것이고, 두번 째는 선 감독 선임 과정에 관한 것이었다. 또 세 번째는 U-23 대표팀 선임 관련 문제를 제기한 내용이었다.

공교롭게 의혹을 제기한 적잖은 내용은, 최근 한두 매체에서 집중 보도한 내용한 맥을 같이 하기도 했다. 

한 매체의 기사를 다른 매체에서 평가하는 건 실례다. 다만 이번 사안 만큼은, 정제되지 않은 내용이 미디어의 이름으로 적잖이 노출됐다는 점에 현장 관계자들과 오랜 기간 현장을 다닌 여러 취재기자들이 우려하고 있던 터였다.

야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지만, 리그가 꾸려지고 팀이 따라붙어 선수가 구성되고 그 안에서 화학적 작용으로 경기로 나오기까지는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좋고 나쁘고, 잘 하고 못 하는 것을 평가하려면 미디어 역시 한 집단 내에서의 입장이 다른 사람을 여럿에 귀를 기울여야 실체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야구 기사 몇줄도 때로는 매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선동열 국감’ 또한 그 정도 확신은 갖고 열었어야 했다. 그게 아니라면 ‘선동열 국감’은 국회의 몫이 아니었다. 이번 사안은, 수십 개의 기성 미디어와 1200만 야구팬들의 평가에 맡겨놓는 게 옳았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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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졸지에 좆쥐야구 행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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