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한 홍창기의 1루수 출전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류 감독은 1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창기가 퓨처스리그에서 1루수로 나오고 있다. 일단은 외야수와 1루수를 병행시킨다. 콜업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1 9홈런 11도루 59타점 6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49를 기록하고 있다. 전역 후 LG로 돌아와서는 1루수로 출장했다. 류 감독은 “1루수 경험이 있다더라. 하지만 아직 1루수로 포지션을 전향시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덧붙여 류 감독은 홍창기의 1루 출장이 2019시즌 외야진 교통정리와도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아직은 말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하면서도 “내년에는 (김)현수가 외야로 나가야 하지 않겠나. 올시즌에는 가르시아가 다치고 석환이가 1루에서 3루로 가면서 현수가 1루수로 나왔는데 내년에는 바뀌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년 외국인야수의 포지션이 중요하다. 일단 석환이는 군대를 갈 것 같은데 내년까지 고려해서 창기를 1루수로 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좌타자 두 명을 더했다. 1번 타자로 임훈, 9번 타자로 (박)지규가 나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