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에서 데려온 트레이닝 코치 인터뷰>

한편 김 코치는 일찍이 차우찬의 부진 탈출을 예상한 바 있다. 그는 “우찬이의 경우 지난해 후반기에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삼성 시절부터 우찬이를 잘 알았고 우찬이가 어떻게 해온지도 잘 아니까 서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우찬이가 5월말에 제대로 공을 던질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점점 좋아지는 게 보였다”면서 “부진한 상황에서도 계속 공을 던지고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밖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부상도 부상의 정도나 상태에 따라 치유되는 과정이 다르다. 던질수록 심해지는 부상도 있고 통증을 이겨내서 호전되는 부상도 있다. 우찬이는 겨울부터 후자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최근 꾸준히 투구수를 늘렸고 포항 경기부터 좋은 모습이 나왔다. 일련의 과정에서 우찬이와 나 뿐이 아닌 투수코치님들과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돌아봤다.

통증을 이겨내서 호전되는 부상이 대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