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이라는 빅마켓팀이고 충분히 대립각 요소가 많을 것 같지만

    이 쉐리들 전통적으로 해온 거 보면 뭐랄까...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할까.

    쥐꼴라시코? 이게 뭐 21세기에 나온 것도 아니고 원년부터 무쟈게 병림픽 많이했다.

    내기억에 벤클이라고 해봤자 급식싸움 수준이었고 붙어도 뒤끝이 없었지.

    운동장에 미리가서 잘 봐라. 쥐꼴은 친목질 비교적 잘 안해. 굳이 할 필요가 없거든.

    극빠들 몰고다니는 꼴데라고하지만

    쥐빠들도 만만치 않어.그 자존심들이 어마어마함.

    꼴빠는 전통적으로 원조 서울팀외 나머지는 종자없는 팀으로 정리해주는 살아있는 증인임.

    꼴데는 프로야구 1호팀이다. 서울팀빠는 또 이걸 인정해주고.

    야구를 서로 못하던 시절에 동맹이 생긴 게 아니라 태생부터가 형제임.   

    꼴데 자체가 연고제 아니었어도 주로 서울에서 야구하던 실업 꼴데에서 승강된 팀이다.

    그러다보니 1호팀에서 자꾸 제외하는데 엄연히 꼴데가 1호다. 실업에서  맥을 이은 것도 꼴데고.

    신규창단으로 따졌을 때 청룡의 기반은 부분적이긴 하지만 한국화장품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이진희가 마봉춘 리그(가칭.마봉춘팀+3팀) 추진하던 때 팀 구성하던 시절까지 가면 청룡이 1호이지만,

    크보는 백지에서 출발한 리그가 아니며 전통성을 고려하면 꼴데를 1호팀으로 대접해주는 게 맞다.

    웃긴 건 꼴데가 원했던 게 서울이었고 야구家 럭금의 입장에선 꼭 부산에서 하고 싶다기보다는

    연고지가 그렇게 중요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럭금에게 부산준다는 얘기를 듣고 신격호가 부산을 받아 럭금을 떨군 것임.

    만약 두 팀이 순조롭게 연고지를 받아 들어왔다면 서울과 부산팀은 달라졌겠지. 하지만 쥐꼴라시코는 뭐 달라졌겠냐.

    이진희가 끝까지 단독 서울팀 고수하려고 한 고집도 컸고 결국 충청팀 3년후 딜을 수용했지만 

    어쨌든 원년과 그 이전의 선명한 기억을 탑재한 진퉁 야구팀은 쥐꼴이다.

    그래서 두 팀 팬 문화가 서로 인정해주는 쪽으로 흘러온 거고 

    만났다하면 무슨 청백전도 아니고 병씬같은 야구를 해오고 있으며

    둘 다 빅마켓팀으로서 병씬같은 우승 한을 공유하고 있지.

    코시에서 둘이 만나면 흥행은 역대 1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