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도 못하는 재벌 아재 뭐가 그리 유난스럽게구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난 이분 참 좋았다
내 동생이 근육병이라는 희귀병을 앓았다
이 병은 점점 근육이 없어져가는 병인데 일명 루개릭병이라고도 하지..

2008년쯤이였던거 같다 동생이 점점 거동이 힘들어져서 연신내에 있는 아동 희귀병 보호센터로 옮겼어
아무래도 집에서는 도저히 감당 할수 없어서 부모님도 나도 힘든 결정이였지
2008년 겨울 크리스마스때 동생이 좋아하면서 전화를 했어
그땐 내가 스마트폰도 쓰지 않을때라 카톡도 없었지
병원에 엘지 트윈스 선수들 왔다고....
박용택 봉중근 아마 경수형도 왔었을거다 같이 사진찍고 놀아주고 가셨다고...
그날 구느님도 오셨다더라고.. 아이들에게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얘기도 들어주시고..기부도 조용히 하신걸로 안다.

솔까 야구 관심도 없었는데 그때 엘지 트윈스라는 팀이 너무 고맙고 좋더라 구느님도...
그 다음 해에 환우병 어린이들 날을 지정해서 동생있던 보호소 아이들 단관도 시켜주시고
내 동생 지난달에 좋은 곳으로 떠났는데 구느님 앨지트윈스 덕분에 좋은 추억 안고갔어

그런 분이 뜨셨다니 일면식도 없지만 왠지 슬퍼지네
근데 이 새끼들은
개새끼도 주인을 위해 죽음을 불사한다는데 그 20년 넘는 세월에 우승주도 못까게 하냐 어휴...
개만도 못한 놈들
좀 잘해라 좆쥐들아 ㅠㅠ
우승주 따서 구느님 산소에라도 올려드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