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이형석]

광주=양광삼 기자

부상으로 빠져있는 LG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3)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가르시아는 4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전력질주를 하다 오른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초 복귀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츰 몸 상태를 회복한 가르시아는 이번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1군 복귀를 위한 최종 점검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런데 복귀 시나리오에 차질이 생겼다.

류중일 LG 감독은 15일 포항 삼성전을 앞두고 "가르시아의 복귀가 더딘 편이다. 당초 예상보다 늦춰져 이번주 퓨처스리그 출장이 어려워졌다. 정확한 출장 시기는 좀 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타율 0.356, 3홈런, 15타점으로 4번타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후 가르시아를 대체해 김현수가 4번타순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지만 가르시아가 돌아오면 타선 뿐만 아니라 선수 기용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어 사령탑으로선 늦어지는 외국인 타자의 복귀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포항=이형석 기자
zzzzzzzzzzzz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