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이번주 복귀 불투명하다는 기사는 또 뭐냐?.gisa

ㅇㅇ(58.231) 2018.05.15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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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가르시아는요?”

최근 LG 더그아웃에서는 외국인 야수 아도니스 가르시아(33)의 안부를 묻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가르시아는 지난 달 17일 광주 KIA전에서 1회 2루수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가르시아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 결과 오른 허벅지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다음 날인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에 대해 류중일(55) LG 감독은 “최소 재활 2주, 회복 2주 등 총 4~5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4주차가 됐다. 오는 16일이면 가르시아가 자리를 비운 지 정확히 4주가 된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의 복귀는 언제가 될까’라는 질문에 “이제 4주차가 됐지요?”라며 입술을 굳게 다물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띠었다. 이어 “이번 주 2군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최근 가르시아는 2군 경기장인 이천 LG챔피언스파크로 출퇴근하며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14일 재검진 결과 류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이번 주 실전 출장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여전히 1군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 주 “이천에서 매우 심심해 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는 친한 동료들이 있는 팀에 합류하고 싶어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르시아는 시즌 초반 한국 적응을 1군 선수들과 함께 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되곤 했다. 그러다 안면이 없는 육성군, 2군 선수들과 이천구장에서 함께 훈련하는 환경이 낯설게 느껴질 법하다.

가르시아는 쿠바 출생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애틀랜타에서 2015년부터 3년 동안 뛰다가 올 시즌 LG와 80만 달러(한화 8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LG 역시 가르시아의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부상 전 4번 타자 3루수로 활약했다.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73타수 26안타) 3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3을 기록했다.

현재 LG에는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는 ‘믿을 맨’이 필요하다. 주전 3루수 가르시아가 빠지면서 양석환(27)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타격은 주춤하다. 양석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16(37경기 8안타)에 그치고 있다. 가르시아는 공수주에서 고르게 능하다. 수비에서는 외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빠르게 낚아채고, 장타율 0.521로 4번 타자 역할도 톡톡히 했다. 도루 성공률도 100%(2/2)이다.

LG는 지난 9일 긴 연패에서 탈출한 뒤 우천 연기된 12일 인천 SK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14일까지 42경기 20승 22패로 넥센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순위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가르시아의 합류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으나 그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해 팀에 답답함을 안기고 있다.

http://m.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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