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관리 속에 시즌을 치르고 있는 SK 김광현(30)이 순조롭게 1군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6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김광현이 다음주 복귀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힐만 감독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김광현은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실전 경기를 치르고 1군에 복귀한다. SK는 10~12일 주말 3연전에서 LG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은 LG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김광현은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되기 전까지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함 수술 후 재활 과정으로 1년을 보낸 김광현이기에 힐만 감독이 특별한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김광현을 2군에 보내면서 힐만 감독은 “큰 그림을 그려야하기 때문에 필요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계획했던 김광현의 관리법을 그대로 따르는 중이다. 김광현이 앞서 6경기를 소화하는 동안에도 4단계에 걸쳐서 김광현의 몸 상태를 꾸준하게 체크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김광현은 투구수를 차차 늘려갔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넥센전에서는 올시즌 최다 투구수인 98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6경기를 던지게 한 후 휴식을 주자는 계획을 바로 실행하게 했다. 김광현의 올시즌은 물론 향후 미래까지 생각했기에 할 수 있는 시도다.

김광현의 빈 자리를 대신하게 한 김태훈에게는 한 차례 기회를 더 줄 계획이다. 김태훈은 지난 3일 삼성전에서 1.2이닝 6실점(5자책)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에게는 기회를 한번 더 줄 것”이라면서도 “오늘 경기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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