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택이형 40살이다. 아무리 자기관리 잘해도 당연히 하향곡선 그릴 수 밖에 없음. 

지금까지는 용택이형 만한 타자가 없었기 때문에 혼자 짊어지고 가는 느낌이었지만 솔찍히 이제는 아님. 

솔찍히 김현수 보면서 내가 용택이형을 생각하는 것 만큼 최고의 타자가 아니라는걸 느꼈음 

냉정히 지금 보면 김현수는 당연하고 유강남도 박용택보다 잘치는 타자임. 어쩌면 양석환도 올해 박용택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음. 

오랜기간 우승못한 팀들의 공통점이 특정 선수가 팀을 이끌어가게 되있고, 그 선수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져서 마지막에 좋은 이별을 할 수가 없음.

특히 팬서비스 좆같은 크보리그에서 용택이형만큼 팬들에 대한 애정,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엘지의 심장이라고 불리지만 

용택이형은 꾸준함이 있지만 폭발력은 떨어진다는거 다들 동의할 거라고 생각함. 

냉정히 올해 우승할 수 있을까? 용택이형이랑 같이 우승할 수 있을까? 라고 질문했을 때...난 힘들다고 생각한다. 물론 할 수도 있겠지.. 

용택이형이 5월 6월에도 지금 꼬라지라면 진지하게 대체자원을 키워야되고 심하면 FA때 존나 후려치던가 이별을 하던가 해야한다. 

박용택 대신 누구쓸건데? 라고 물으면 솔찍히 할말 없지만, 그렇다고 40먹은 사람을 계속 박고 쓸수도 없는 노릇임. 지타를 돌아가면서 체력안배해주거나 하는게 

팀에 더 이득될수도 있음. 

난 나중에 용택이형 진지하게 고려장 시켜야할 때가 오면 팬들 들고 일어나서 또 개난리를 칠까봐 벌써 걱정됨. 솔찍히 손주인, 정성훈 보낼 때 난 이정도로 반발 심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음. 나도 그 둘을 응원 열심히 하고 마음속으로 좋아했지만 머리로는 팀에 큰 도움이 된 선수라고 생각하진 않았음. 게네보다 더 잘하는 놈이 없긴 했지

어쨌든 용택이형은 매년 4월에 삽질햇었고, 어린이날 시리즈를 기점으로 점점 살아나서 여름부터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기 때문에 나도 요즘은 볼때마다 욕나오지만 

다시 살아나서 수훈선수 인터뷰 존나 하길 기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