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92년 다승왕 경쟁 이강철의 추태

송진우와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하던 이강철은 9월2일 LG전 완투승뒨 하루만 쉰채 9월4일 태평양과의 경기에 느닷없이 8회초에 등장한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여서 승패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였던데다 4점차로 태평양에 뒤지는 사항에서 팀의 에이스가 패전처리용으로 나올리는 만무하다.

당시 해태는 초반 초반 5점차의 열세를 1점차로 추격했고,태평양투수가 2진급이여서 분위기상 역전분위기로 가자 송진우와 다승왕 경쟁을 하던 이강철에게 손쉬운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더티한 플레이를 한 것이다.

3.1992년 이순철의 한경기 3개번트안타로 최다안타왕등극

9월15~16일 OB와 해태 경기 당시 팀은 OB승과 해태개인기록을 맞바꾼 경기였다.
4강진출이 위태하던 OB는 2진급 투수가 나온 해태에 쉽게 이기고 대신에 롯데박정태에 최다안타6개나 뒤졌던 이순철은 번트안타3개를 포함해 6안타로 최다안타 타이를 만들었다 좀처럼 나오기 힘든 한경기 3개의 번트안타를 만들어 최다안타 타이틀에 등극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박정태와 2루수 골든글러브를 경쟁했던 홍현우도 홈런2개함 6타수4안타를 기록하며 개인기록을 듬뿍 올렸다.

4.1993년 이종범 한경기 최다도루 신기록 조작의혹

이종범은 해태가 지난 21일 우승이 확정되기까지1백20게임에서 60개의 도루(두게임당 1개)를 기록했지만 이후부터는 4게임에서 모두 12회의 도루(게임당 3개)를 성공시켜 상대팀의 눈감아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중앙일보1993년9월27일)

이종범의 1경기 6도루 신기록은 영원히 기록되어야 할 대기록이 아니고 빨리 지워 없애야 할 치욕의

기록. '도루를 도둑질 했다' 는 뒷말을 듣고 있는 6도루의 9월26일 전주현장.

이종범의 광주일고 3년 선배인 쌍방울 투수 김석기는 '느린투구'로 도루를 방조했다.

도대체가 바쁜 일 없는 양반처럼 느릿느릿 공을 던져 이종범이 마음놓고 달리게 했다. 견제동작도 제대로 하지 않아 이종범은 하고 싶은 만큼의 리드를 할 수 있었다.

후배를 도루왕에 올리기 위한 심정적 동조가 평소답지 않은 느인투구로 나타난 것인데,경기 전 해태의 광주일고 선배들도 유언무언의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애당초 잡을 마음을 먹지 않은 틋에 한 번 출루에 2도루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듯 경기가 난장판이 되자 관전하고 있던 쌍방울의 이용일 부회장은 사령탑에게 호통을 쳤다.

'경기를 경기답게 하라'는 지시가 직접 쌍방울 덕아웃으로 날아들었고 김석기는 7회 5루도루는 허용했으나 3루 도루를 저지하여 1,3회의 도루가 순전히 이종범의 실력만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