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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네들이 하도 ㅈㄹ을 많이해서 반박하는게 ㅈㄴ 길건데, 걍 팀 역사공부 한다 생각하고 읽어주셈

1. OB가 최초창단 서울팀, MBC가 정권 비호 받아서 강탈했다?

우선 베어스 프랜차이즈가 최초창단이라는 걸 교묘하게 이용해서 먼저 창단한 OB가 서울을 선점했는데, 후에 MBC가 공영방송 지위를 이용해서 서울을 강탈했다는 주장을 하곤 하는데, 개소리임.

이건 지금 크보 총재인 허구라의 <허구연의 야구> 저서 내용인데, 애초에 크보가 만들어진 이유가 MBC 창사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사내 프로야구팀을 만들려던 걸 정부가 보고받고 리그로 키워보자고 해서 시작됨. 즉 저서에서도 언급되었듯 리그 기획 및 창설 자체를 MBC가 주도해서 참여 기업을 찾음. 이 시점에서부터 MBC는 서울연고를 확정했고, 두산은 그냥 참여의사기업 1일 뿐이었음. 

두산 공식 홈페이지인 베팬알백에서도 그래서 “서울은 사실상 문화방송이 선점”했다고 인정하고 있음. 근데 선점한 연고지를 후발주자로부터 뺏어간다? 이걸 팩트라고 주장하는 새끼들은 지금 지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정하는 사실조차 부정하고 자빠진 놈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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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년부터 서울팜 드래프트를 했으니까 82-84 때도 범두는 서울팀이었고 대전은 임시연고지였을 뿐이었다?

범두쉨들의 다른 주장을 보면, 원년부터 서울팜 드래프트했으니까 범두는 82년부터 서울연고팀이었다는 매우 참신한 개소리가 있다. 맨 위에 링크해놓은 마갤 글에서도 그런 개소리를 짖는데, 팩트만 말하자면 응 니네 충청도 팀 맞아.

일단 범두가 82-84 충청두 시절에도 서울에서 선수를 뽑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MBC가 양보해줬기 때문이다.

충청팜이 당시에 열악했던 건 맞았고 MBC도 리그창설을 주도한 입장에서 충청도를 맡아줄 기업이 없었기에 범두 달래기 차원에서 이상주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통화할때 이진희 MBC사장이 서울팜을 1/3 양보하는 것을 협의안으로 내놓음. 

선수팜이 열악할때 타팀 연고지 팜 빌리는건 자주있는 일임.

예를 들어서 군산상고도 전라도 팜이지만 NC가 창단할때 롯데랑 나눠먹으면 경남팜 부족하니까 군산상고에서 뽑게 해줌.

지금 우리 팀에 있는 이종준이 딱 이런 케이스임. 군산상고-NC.

고로 범두새끼들 주장은 지금 NC가 군산상고에서 선수 뽑았으니까 NC는 전라도 팀이라는 주장이랑 똑같음. 누가봐도 개소리.

근데 ㅈㄴ 웃긴게, 이 합의안에 대고 청와대 수석이 MBC 니네가 양보해서 선수도 뽑게 해주고, 3년 뒤에 범두 서울 이사오는거도 받아줘 라고 까라면 까 새끼야 시전해버림. 

분명 범두쉑들은 MBC가 정권 비호를 받아서 OB로부터 서울을 뺏었다고 했는데, 왜 청와대 쪼인트는 MBC 사장이 맞지?

정작 정권 비호는 범두가 받은 거 아닌가 싶은 대목.

아 이거 출처는 홍순일의 야구이야기인데, 출처로 블로그 긁어왔다고 지랄하는 범쉑들 있을까봐 말해주자면 홍순일 씨는 1971년부터 1997년까지 26년을 스포츠취재했고, KBO 역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장까지 지낸 사람임. 

이거 다음은 85년부터 이어지는 잠실동거 이야기인데, 개추 많으면 써봄(사실 바로 이어서 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