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가는대 안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남들도 하는대 나라고 못하겠어?' 라는 마인드야.

이게 왜 안 좋은마인드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대,

'이런 사람도 하는대 나라곤 왜 못해' 즉, '할애비할매미김여사들도 운전하는대 나라곤  왜 못해'

라는 마인드거든,,, 군대가서 생긴 안 좋은 마인드야 ㅠ

면허따는대 아무런 정보없으니깐. 이번년도 1월달에 학원가서 바로 60만원 긁었지

워낙 대가리가 빡통이라 필기시험부터 치면 진절머리 날것같아서 기능을 첫 날 연수받고

다음날 기능을 땃어.  

역시 운전은 쉽구나~ 하면서

필기시험도 쉽겠지 하고 갔는대 바로 광탈.

운전면허시험을 보는대 제일 화나는 건 내 시간을 하루투자해야 된다는 거야.

그래서 필기 두번째 볼때 스마트면허 앱으로 15개 유형을 풀고 갔어

그랬더니 붙더라

이제 도로주행만 남았어

근데 굳이 도로주행을 30만원주고 6시간 연수를 받아야하나 라는 마음에

도로주행을 과감히 환불을 치고 바로 용인면허 시험장에 갔어.

내가 공부한 방법은 제동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모두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거야

예를들면 

1.브레이크만 밟았을때 시동꺼지는지.

2.2단으로 40~60주행해도 되는지.

3.60km 고단기어로 주행 후 속도를 줄일때 일일히 저단으로 바꿔야 하는지.

4.우회전,유턴은 언제 할 수 있는지.  

5.타력주행이 무엇인지.

6.크러치 뗄 때 시동안꺼지는 요령 ( 엑셀 살살살 끊어서 밟으면 되더라)

등 제동에 대한 모든것들은 대가리에 넣고 운전면허를 보러갔어

근데 1트 10초만에 광탈해버리게 되는대... 이유는 정문나오자마자 우회전해서야.. 실격이지

그 후 집에가서 ABCD 코스 영상을 각각 5번씩 본 후 3일뒤 다시 재도전

이때 마인드는 '운전은 쉽다' '이번에 못 붙으면 끝이다' '여길 또 와야한다' '매순간 집중하자'

아직 못따고 나같이 이곳을 왔던 너희들에게 내가 말해주고 싶은 말은 마지막 '매순간 집중하자'

나는 시험보기 10분전까지 갤러리에 '타기전에 차 한바퀴 돌아보는척 해야하냐?', 옆에 앉은 아재한테 '우측깜빡이가 위로 올리는 거 였죠?'라고 물어볼 정도로 

준비도 안됐고 심하게 빡통이였지만

신호대기중에서도 머릿속에 도로와 내 행동을 그렸고 자연스러운 주행을 위해 노력했더니 따게 된 것 같아

나같은 애도 따는대 너희들도 할 수 있을거야 이만퇴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