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뭐 움직이는거에 탑승하는거 무서워해서(자전거도 못 탐) 좀 답없을거 같긴 했는데

그래서 쫄려가지고 필기도 세네시간 빠짝 열심히 해서 하나 틀렸음

그리고 기능날 ㅇㅇ 갔는데 딱봐도 성질 안좋아보이는 강사가 나보고 따라와! 하는거

왜반말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따라감

가니까 생전 조수석도 한번 타본적도 없는 트럭 있고. 긴장할 틈도 없이 탔음

탔는데 ㅅㅂ 다리 존나 짧아서 클러치 제대로 안눌림. 의자조정 한참 해보다가 걍 앞으로 다땡기고 

벨트 매고 하~ 하고 한숨쉬고있는데 시동 걸래

ㅋㅋㅋ

야 나는 시동 거는법부터 발 어디에 놔야하는지 운전대는 어케 잡아야하는지부터 앉아서 가르쳐주는줄 알았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런거 없고 ㅇㅇ 그냥 알아서 키 돌려서 뭐 해봄 (코일이고 나발이고 걍 확 켜버림)

이 강사 걍 공식을 가르쳐준다기보다 걍 즉각적으로 뭘 하라고 존나 소리만 지름.

내가 뭘 잘못했는지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정석은 무엇인지 이런 피드백이 1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런식으로 트랙을 돌긴 돌았는데 집에 오니까 머릿속으로 정리된거 있을리가 있겠냐ㅡㅡ

게다가 옆에서 계속 한숨 푹푹 쉬고 지혼자 욕해가면서 

가씨나들이 1종 왜 딴다고 설치는지 모르겠다고 하드라?ㅋㅋㅋㅋ 시발 ..

차 안에 같이 타있는데 이거 따져서 뭐라하면 괜히 내가 손해볼까봐 예..예.. 만 한듯^^ㅋ

계속 이거 못붙는다고~ 안돼~ 해도 안돼~~ 이러고 시발 안그래도 없는 자신감 존나 도둑당함

근데 못하긴 진짜 존나 못하긴 했음. 기어 변경할때 그거 쳐다보고 변경하느라 차 막 삐뚤게 가고 지랄남

T에서 잔디밭도 한번 올라갔고 ㅋㅋ(정지하는법 자체를 제대로 몰랐음) 탈선은 걍 일상이고.. 핸들링 안돼서 차선 다밟고다님

가속구간에서는 밟으래서 밟으니까 존나 무섭고 옆에서 강사는 존나 소리지르는데 귀에안들어오고

뭐 페달 발 가는대로 아무거나 같이 쳐누른듯ㅋㅋ 

정지는 항상 급브레이크임 ㅋㅋㅋ 출발은 항상 덜컹이고 ㅋㅋㅋㅋ

여튼 원래도 감각없고 못하는데 기능2시간 지나고 배운것도 없는 상태 ㅋㅋ

담날 가서 또 존나 갈굼당하고 2종이나 하지~ 이딴소리 듣기 싫고 자존심 존나 상해서

집에와서 폴리샘이랑 미남 영상보고 몇시간이고 계속 허공에 손.발길질하면서 연습함

솔직히 이 두분한테 수강료 드려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했던거 지식인에 질문까지 해가면서

남은 기능시간2시간은 머릿속으로 정리한거 실전으로 옮겨보는 식으로 했더니(이때 강사는 좀 친절했음!!) 그래도 자신감 좀 붙음

그래서 걍 담날 시험 신청 해버리고 쳤는데 첫타자더라 ㅇㅇ 개쫄렸는데 어째 무난하게 종료선까지 들어옴

근데 사실 주행은 좀 개노답일것 같음ㅋㅋ 속도감을 무서워해서ㅋㅋ 

ㅜㅜ시발진짜 면허따는거 스트레스 존나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