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는 표지판 중 헷갈리는 거, 법규에 써진 숫자들(뭐 어기면 몇년 등), 

동영상문제 정도 공부하고 시험봐서 96점 합.

(어플 있는 줄 몰랐음..)

기능은 2일차 수업 때 T자 삐뚤빼뚤하게 잘 안 되어서 불안했는데,

시험에선 운 좋게 진입 정렬 잘 되어서, 나올때 탈선 1회만 당함.

T자 직전까지 감점 없었어서 평정심을 갖고, 시간 신경 안 쓰고 

반클러치로 찬찬히 집중해서 어깨 선 맞춘 게 큰 도움이 된 듯.

가속은 집에서 미남쌤 영상 보면서 손발 써가며 이미지 트레이닝 했는데,

그게 잘 먹힌 건지 감점 없이 통과, 90점 합.

참고로 본인은 가속구간 제외 내내 1단으로 했지만 시간 충분했음.

도로는 수업 3일차 분위기 엄청 좋았어서 혹시 1/1/1 각인가?하고 기대했는데,

1트 극초반에 앞으로 끼어드는 차 보고 급브레이크 쎄게 밟고(태블릿 튕겨나갈 정도..)

뇌절와서 그때부터 깜빡이 관련 실수 누적으로 점수미달 불합..

집에와서 미남쌤 차선변경 영상 보면서 손으로 깜빡이 켜고 고개 돌리고 끄는 모션 연습 함.

2트는 초반엔 잘 가다가, 중간에 좁은 곡선길?로 된 우회전시 잠깐 멈췄다가 갈 때

기어 3단 넣은 거 까먹고 클러치 떼다가 시동 꺼먹.. 근데 다시 켤때 열쇠를 잘못 만진 건지

기계가 시동 두 번 꺼먹은 거로 채점됨, 그리고 후반에 시동 한 번 더 꺼먹어서 실격..

1트때 시동 안 꺼먹었는데 2트 시동꺼짐으로 실격되어서 좀 멘붕..

오늘 3트는 약국에서 구한 안정액 먹고 봄, 좀 도움 되었던 듯.

두 번째 유턴을 속도 붙은 상태에서 해서 3차선진입 좀 미숙했던 것 빼고는

다른 문제 없이, 합격! (다만 바로 출첵카드 반납하고 응시표 받고 하느라 점수는 못들었음)

1, 2트가 4개 코스 중 제일 어려웠던 코스였고 오늘 코스는 다른 코스였던 영향도 있을지도?

생각보다 조금 딜레이되었지만, 결국 합격해서 다행! 

물론 바로 도로로 나가기엔 실력 많이 후달리는 건 아니까, 연수 같은 것도 고려중.

기능수업 이후로 운갤 눈팅하면서 몇 가지 팁도 건졌고,

불합격을 딛고 결국 합격하신 분들 후기가 멘탈관리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릉 후기 쓰고 싶었는데 쓰게 되어서 기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