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이 한번 7점깎이고

학원 들어가기 직전에
유턴 잘못해서 코스이탈로 실격됨..

시험관한테 다른거 더 까인거 없냐하니
그런거없고 자기도 이쯤하면 내심 붙을줄알았대..

그래도 경험에서 얻은거 말해보자면

1. 옆에 차 눈치보다 시험관 눈치가 더 보임
잘못한거 있을때마다 즉시 알려주면서
~이유로 몇점 감점되었습니다 이렇게 말 안해줌
그냥 말없이 기계에 손갖다대고 점수깜

그래서 이양반이 뭔생각을 하고있는지
눈치가 심하게보임
그게 긴장요소인듯...

기계를 세워두고 감점이유가 보이게 되어있는
학원도 있는데
아예 눕혀놓고 안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내가 그랬고 이건 운인듯..

2. 길은 외울 필요가 없다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임

코스 종이가지고
시험공부하듯이 길을 머리로 달달 외우지말고
트럭 아니라도 ㄱㅊ으니 직접 차몰고
감각이 길을 기억하게 만들어야함
1트는 긴장감 극대화되어서 머리로 외운건
잘 떠오르지가않고 감각에 많은걸 맡겨야함

내가 종이로 길 달달 암기했다가
막판에 코스이탈로 실격됨
점수 93이니까 진짜 미치겠더라 아까워서..

3. 차선도 마찬가지

학원에서 정해준 차선은 걍 그 차선으로가면
코스 돌기 편하다 이정도지
꼭 그 차선을 맞출 필요는 없음
"대략적으로" 이정도 맞추면 되는구나
파악만 하셈
교육받을때 대강 감으로 익혀질거임

4. 그럼에도불구하고 길이 갑자기 안떠오르면
걍 계속 물어봐라 시험관한테
저기서 꺾냐 여기서 직진하냐 어디로가나
100번 물어봐도 다 대답해준다
나도 계속 물었다 떨려서 기억이안나더라

막판에 ㅅㅂ 다왔다싶어서 긴장이풀려갖고
내 임의대로 갔더니 실격됨 ㅋㅋㅋ
걍 여기서 꺾냐고 좀 전에 물어봤음될걸
마지막까지 열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