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괴감 든다
어쨌든 복기 겸 후기

1트 2트는 학원에서 함
1트는 깜빡이 안 꺼대서 감점 누적으로 불합격
2트는 차선 변경하는데 위험했다고 실격

3트부터는 울산 시험장 가기로 마음먹음
좀 멀어서 가는 데 거의 두 시간 걸림 ㅡㅡ
그래도 좀 싸고 도로도 쉬워 보였음
아는 길이 아니라 로드뷰 엄청 봤다
학원에선 무슨 시험 한 번 치고 떨어지면 2주 뒤에나 다시 가능하대서 안 가기로 함

3트째
출발하는데 시험장 출구에 무단횡단하는 틀딱영감ㅡㅡ
가는데 피하지도 않더라 어버버하다 시동 한 번 꺼먹고
여기서 우회전하는데 왼쪽 안 본다고 또 감점 먹고
가는데 시험관이 자꾸 느리다고 짜증냄
암튼 불합격
유턴도 깔끔했는데 ㅠ

오늘 4트 침
잘 감
근데 4단 밟고 직진하다 신호에 아슬아슬하게 걸림
애매한 데서 노란불 뜨더라
그냥 가면 실격일까봐 세웠는데 정지선 넘은 것 같고 급정지도 먹은 듯 ㅠ 여기서 시동도 꺼먹음ㅋㅋㅋㅋㅋ 아오
또 가다 공사 만남 ㅇㅇ
여기가 촌동네라 차선이 없음ㅋ
한 차선으로 줄어드는데 반대 차선 보면서 깔끔하게 감
속으로 흐뭇했음
그리고 쭉 가서 좌회전인데
내가 좌회전해야 하는 쪽에 버스 정류랑이 있었고
버스가 거기 서 있었음 ㅇㅇ
그래서 되게 침착하게 버스 뒤로 돌아서 차선 약간 벗어난 거 깔끔하게 핸들 더 꺾어서 들어감
또 속으로 핸들링 잘했다 생각했음
근데 여기서 감점으로 불합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 미친 놈임
거기서 왜 안 세우고 그냥 도냐...
시험관이 뭐 그런 데서 감점을 먹냐고 하더라...

내가 마지막 앞 차례라 마지막 응시자도 내가 동승
여자였는데 운전 진짜 못하더라
출발하는데 왜애애앵 소리만 나고 출발은 안 함ㅋㅋㅋ
이후에도 출발만 하면 그 소리 엄청 크게 남
이게 클러치랑 엑셀이랑 같이 밟는 건가
그래 가는 동안도 되게 불안했음
뭔가 아슬아슬한 느낌?
근데 합격하더라 ㅋㅋㅋㅋㅋ
개부럽

하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