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수업 이후 4일간 공백가지고 시험 침
금욜엔 시험 자리가 없고 주멀엔 내가 하기 싫었고
월욜은 가족 동승해서 임시면허 받은걸로 셤 보기전에 연습할 시간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화욜에 신청함
암튼 시험 당일이 되고 네비 말만 듣고 가자 라는 생각이랑 기능때 배운거 써먹으면 큰 문제 없다 생각함
그래도 긴장되더라
애초에 옆에서 뭐 지시 없이 혼자 네비말만 듣고 운행하는건 처음이고
월욜에도 코스 안외우고 걍 옆에서 네비처럼만 해달라 했으나
임시면허따리 초보자 믿고 말만 하는사람이 강심장이지 뭘믿고 다른소리 1도 없이 네비처럼 길만 알려주겠음ㅋㅋ
암튼 동승자가 있다 해도 감독관이랑 걍 같이 셤보는 사람 한명 태우고 가는게 좀 긴장 되고 그냥 도로주행이 아니라 시험이니 또 긴장되고
코스를 안외워도 네비가 가라할때 편한길 불편한길 좀 알다보니 비선호 코스는 안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
학원 도착하고 커피한잔 하고 화장실도 함 다녀오고 대기실에서 걍 멍때리고 있었음
어차피 코스 지금 다시 본다한들 랜덤인데 걍 네비가 알려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걍 마음 비우면서 대기 해야지 라고 생각했음
면접도 준비한거 다시 곱씹는거보단 그냥 에이 시발 걍 물어보는거 잘 답하고 망하면 친구 불러서 곱창에 소주나 마셔야지 라 생각하고 긴장 풀고 있었으니 면허 시험도 비슷한 마음으로 대기함
그래도 1시보단 2시쯤 시험보고 싶으니 한 3~4번째로 시험보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긴 했음ㅋㅋ
그리고 이제 시험볼 순서 호명하는데 씨이팔 2번째임
그래도 첫번째 아닌거에 감사했다..
암튼 첨에 탑승하신 남성분 긴장한거 하나없이 여유있게 진행하심
뒤에서 아 이코스는 여기였지 와 차선변경 여유있네
오 이분은 신호 보일때 서행 잘 하시네? 앞차가 빨리가도 여유있게 거리 확보해서 가네 라는 생각 하면서 동승했음
근데 잘 하시다가 비보호 좌회전 차선으로 잘못 들어가시고 다시 차선변경 하는걸 좀 늦게 하셔서 감점 크게 당하심
그리고 그 뒤로 긴장하셨는지 차가 자꾸 우측으로 주행하시는거 같았음
좌측 차선 너무 남아있고 우측은 닿을듯 말듯 한 기분이였는데
내가 운전석 뒷자리에 탑승하고 있어서 그런거 같음
조수석에 있던 감독관님이 핸들 더 좌로 돌려라 지금 차선 넘어간다고 지적하셨으니
암튼 실수 한번 이후에 몇번 실수 하시고 딜레마존 잘 대처하시다가 마지막 딜레마존때 급정지 하셔서 또 감점 받으시고
학원 들어와서 불합격 통보 하시더라
한숨 푹 쉬시고 나랑 자리 바꾸는데 내리실때 표정 진짜 안좋아보이더라..
운전석에 앉고 의자만 좀 조절하고 준비 끝 신호 드리고 바로 시작했음
주행코스 랜덤으로 뽑을때 진짜 가기 싫던 곳 뽑혀서 네비님 말만 잘 듣자 여긴 우회전 하는곳이 많으니 서행 잘하자 라는 생각만 했음
학원에서 나올때 보행자 확인하고 좌측 확인하고 우회전으로 3차선으로 갈려고 생각했는데 나와보니 3차로에 택시 정차중이였음
그래서 좌회전 깜빡이 켜고 2차선 가려는중에 하필 또 신호가 켜져서
3차 2차 다밟고 정지선 앞에서 정지 했는데 솔직히 난 이때 실격 될줄알았음
옆에서 아무말씀 없으셔서 신호 바뀌고 그대로 2차선으로 쭉 직진함
그리고 뭐 도로주행 할때 처럼 속도 43에 맞춰서 붕붕 다녔음
도주 할때도 40은 좀 애매하고 45 올라가면 강사님이 속도 낮추라 해서 걍 41~44에 맞춰서 주행 했던거라
시험 볼 때도 그냥 43 맞춰서 감
신호 보이면 한 35~40유지하면서 엑셀이랑 브레이크 사이에 발 두고
정지선 전이면 브레이크 정지선 지나면 엑셀 밟고
딜레마존도 걱정했던거 보다 수월하게 넘어갔음
도주 할때 연속으로 우회전 하는구간에 불법주차가 너무 많아서 많이 힘들었고 항상 직진차량 신경쓰면서 2차선 변경 하는거 때문에 시간도 걸렸는데
도주 연습때 좀 지적 받았던거라 걍 메뉴얼대로 했음
서행으로 우회전 하고 보행자 신호 확인 함 하고 앞에 불법주차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좌측 깜빡이 켜고 옆 창으로도 도로상황 크게 보고 사이드미러 체크하면서 2차선 들어가는거 그냥 메뉴얼 대로만 했음
내가 판단하기엔 난 아직 면허도 없는 삐약이새끼니깐 걍 배운대로 하면 반타작은 하겠다 싶었음ㅋㅋ
암튼 코스에서 제일 빡신 구간 넘기니깐 나도 긴장이 좀 풀리고
신호 여러번 걸리니 지겨워서 손가락으로 운전대 타닥타닥 거리고 더워서 에어컨도 팔에 조절했다 얼굴에 조절했다 거렸는데
아마 감독관님이 보기에는 얘는 시험중에 별 지랄을 다하네 라는 생각 안드셨을려나 모르겠다
암튼 뭐 주행 연습 하면서 힘들었던 구간 넘기고 나니 긴장도 풀려서
걍 40이상 유지하면서 달렸음
연습할땐 퇴근차량 때문에 40 밑으로 자주 달렸는데
점심시간 끝나갈 무렵 시간이라 걍 밟고 달리다 신호 정지선쪽에서만 40밑으로 좀 내리고 정지선 지나면 다시 40이상 밟음ㅋㅋ
그리고 합격했고 내일 면허 발급받으러감
암튼 기능 연습 첫날부터 긴장하고 도주 연습 첫날부터 긴장했었는데
이제 시험은 끝이고 연수 받으면서 운전 실력 키울날만 남았으니 마음은 좀 후련하다
그래도 연수 받을때 긴장 좀 많이 할 거 같음ㅋㅋ 이제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그냥 모르는 길도 가보고 할테니 당분간은 운전대 잡을때 좀 조심해야겠음
뭐 팁이랄건 없는데
학원 다니는 친구들은 시험 보기전에 긴장하고 기능 첫날 도주 첫날에 긴장하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시험 보기전 연습할때 너무 긴장 안하는게 좋은거 같음
그리고 사고 치더라도 연습할때 치셈
그래야 옆에 강사님이 제어해주고 강사님이 피드백도 해줌
기능때 우회전 좌회전 하는거 핸들 팍팍 돌려보기도 하고 조금씩 돌려보기도 해보셈
욕쳐먹어도 괜찮음 어차피 학원 등록하게 되면 우리는 배우기도 하지만 고객 입장임
특히 기능때는 거북이 속도로 가니깐 이때 운전대 확확 돌려보기도 하셈
엑셀만 안밟으면 뭐 사고날일도 없고 옆에 강사가 부딪히기전 제어 잘 해주고
피드백도 해줌
뭐 난 운전 잘할거다 평소에 감각좀 좋은거 같으면 유튜브 한번씩 보고 가서 해보는거도 나쁘지 않다만
기능이든 도주든 재등록 한거 아니면 다 처음하는거고 아무것도 모르는 삐약이들 대리고 수업하는거니깐
아시발 못하면 어쩌지? 아씨발 사고나면 어쩌지? 이딴 생각은 버리고
시팔 처음인데 못할수도 있지 라는 생각 하고 긴장 풀고 가셈
나도 첫날엔 당연히 긴장 했지만
긴장한다고 뭐 아무것도 모르는데 운전 잘할수 있나?
그런 감각이면 학원 등록 안했을거임ㅋㅋ
배우려고 온거고 해볼려고 온거니깐 기능때 핸들도 확확 돌리면서 아 이정도 돌리면 이만큼 가고 이때 풀고 해야하는구나 알게 될꺼임
옆에서 강사님이 또 정답 알려주심
물론 첨부터 알려주시는 강사님도 있지만 이건 강사마다 다름
암것도 모르는데 기어 바꾸는거만 알려주고 걍 가봐 라는 강사도 있고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싹다 알려주는 강사도 있음
뭐 다 알려주면 알려준것처럼 하면서 핸들링 하면서 자신이 편한 감각 찾는것도 좋은데
안알려주는 강사도 있으니 안알려준다고 쫄보처럼 찔끔찔끔 하지말고 걍 확확 돌려가면서 핸들 감각 확인하고 강사 쓴소리도 좀 들으면서 배우는게 좋음
도주때는 시발 출발 못하면 기능부터 다시 연습하자
암튼 기능 합격 후 도주 첫 주행 나가면 이젠 진짜 사고 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 때문에 겁먹고 긴장 할거임
나도 첫날엔 나때문에 오늘 하루 기분 좋았던 사람이 기분 잡치고 집갈수도 있단 생각에 존나 긴장 했는데
어차피 사고 날 거 같으면 강사님이 제어해줌
그렇다고 시발 50 60 쳐 밟으면서는 가지마라
나도 1시간 주행하고 50 밟다가 강사님이 속도 줄이라 해서 45로 줄였는데
그래도 속도 줄이라해서 40으로 운행했음
이게 솔직히 운전 오래한 사람들은 상관 없는데 우리는 시발 삐약이란점을 잊어서 그럼ㅋㅋ
암튼 50 60 밟으면 욕 들을수 있으니 첫 도주 수업땐 엑셀이랑 브레이크 감각 좌회전 우회전 차선변경 정도 배운다 생각하셈
도주 첨 나가면 좀 미숙하거나 급정지 급제동 할 수 있음
당연한건 아니지만 이제 기능 합격한 씹삐약이임
그리고 칼치기나 불법주차 때문에 도로 상황도 미숙해서 실수 하고 대처도 미흡한게 당연한거임
그래서 비싼 돈 내고 강사님 태우고 다니는거니깐 실수 몇번 했다고 쫄지마셈
겁먹으면 머리속에서 생각한거 실천 못하고 정차하고 뒷차 진로 방해하고 클락션 개지랄 나니깐 겁먹지 말고 그냥 기능보다 조오오금 빠르게 하고 옆에 강사님 믿고 상황대처 해보는게 나중 시험 볼때 변수 상황 대처 도움될꺼임
도주 첫날 한시간 탈때 나도 긴장해서 배운거 머리에도 안들어왔는데
10분 쉬고 다시 한시간 탈때는 그래 긴장하지말자 어차피 옆에 강사님 있고 밖에서 보면 아 시발 삐약이새끼 새싹부터 좆같이 운전하네 라고만 생각 하겠지 하고 걍 밟아보기도 하고 차선변경 좆같이 하고 우회전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차선 변경할때 클락션도 듣고 그랬음
못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면 존나 싸가지 없이 운전하는거겠지만 진짜 못하는건데 어쩔꺼임
도로 첫주 아무 영상도 안본 삐약이새끼가 조심하자 생각하고 상황대처 하면 우선적으로 하는게 브레이크 일단 밟고 생각하는건데 그렇게라도 멈추고 강사한테 혼나면서 배우더라도 배우는게 중요함
긴장했다고 엑셀 쳐 밟는거보단 브레이크 밟는게 더 좋다
어차피 우리 차량 삐약이들 차라 미친놈 아니고서야 꼬리물기 안함
내려서 차 유리 두드리고 야이시발년아 라고도 안함
들어봤자 클락션 소리나 강사님 한숨소리 쓴소리 뿐이니깐
겁먹지 말자
예시를 급정지로 들긴 했는데 진짜 좆밥 삐약이라면 급정지 할 상황 딜레마존 신호 아니다 신호에서도 서행해서 급정지는 진짜 할 이유가 끼어들기나 버스 오토바이 말곤 없을텐데 이마저도 강사님이 같이 급정지 해줌
겁도없이 앞차 바짝 따라가는짓은 도주 시작하고 나갈때부터 안전거리 유지하라고 강사님이 말하기도 하고 45만 밟아도 감속 하라 하시는분들도 많으니
걍 40 정도 유지하고 앞차가 천천히 가면 우리도 그냥 안전거리 유지하면서 천천히 가면 됨
정지했다 다시 출발 할때도 앞차 안전거리 조금 여유 두고 출발하면 됨
그리고 우회전 차선에서 신호때 정지 하란말때문에 정지하고 3초 후에 출발 하는거 클락션 울려도 지켜라
넌 시험 볼 사람이라 무조건 지켜야함 클락션 울려도 겁먹지마셈
클락션 울렸다고 걍 바로 가면 시험때는 감점이나 실격임
길게 적었지만 팁이라는게 결국 학원 신청한 사람들 한정이고
어느정도 긴장할순 있는데 극단적인 상황 상상하면서 긴장하지 말란거임
들박은 모름 멘탈 단단하고 자신 있으니 들박 하는거니 들박은 알아서 잘 딸거라 생각함
쫄보여서 학원 등록한거니깐 극단적인 상황은 상상하지 말자 ㅋㅋ
극단적인 상황 일어나기전 강사가 잘 케어해주고 핸들도 강사가 돌려줘서 우린 그냥 그거 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스무스하게 차 돌릴수 있네? 라는것도 배울수 있음ㅋㅋ
욕하더라도 그 강사가 직접 돌리는거 그거만 집중적으로 보셈
어차피 욕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고 욕의 원인이 되는 내 실수만 인지하면 되니깐
암튼 다들 화이팅하고 시함 잘 보고 면허 따고 연수도 잘 받고 즐거운 운전 하자
난 이제 젤다 하러 갈거임 ㅋㅋ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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