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니들글도 읽어가며 도움되었던 부분도 있고 누군가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원없이 아부지차 좀 굴려보고 합격.

1. 필기

니들이 사이코패스만 아니면 걍 맞는말만 찍어라 불안하면 어플로 한번 풀어보고.

2. 기능 연습 (사직야구장 공영주차장)

연습할 공터를 많이 찾아볼걸로 안다. 필기만 붙고 무면허 상태일것이기 때문에 마땅한곳 없겠지?

막상 공터에는 차선도 없고 주차연습도 못하고 그냥 차 핸들굴려봐야 연습으로는 노쓸모하다.

사직야구장 주차장 가라. 홈플이랑 농구장 옆길로 해서 들어가는길있다. 나는 추석때 연습해서 무료개방이었는데 유료로 해도 싸다.

소형차는 10분에 200원인가 그렇다. 연습시간 한시간 반정도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한다. 이천원쯤 들이는거 아까워하지마라 그만큼 환경이 좋다.

차선이 있고 좌우회전을 연습할 수 있다. 주차장에 선도그어져 있고 평소에는 주차대수가 거의 없어서 그냥 다 비어있는 연습장이라 생각하면된다.

실제로 나 연습하고 있는데 주차연습하는사람, 슬슬도는사람등 누가봐도 기능연습하는사람 많더라. 

여기서 좌우회전, 차 가는 느낌정도 익히고 나면 딱 하나 남는데 T코스다. 

주차선 그어진게 줄자로 재봤더니 2.5미터로 오히려 시험장보다 좁기때문에 겨기서 연습하면 된다.

3. 기능시험. 

T 코스 검색해보면 공식은 여러가지 있을거고 그대로 하면 되는데 내 기준에는 어깨선 일치 - 핸들 반바퀴 - 연석끝선 - 반대로 다감아 후진이었다.

시험장차가 소형이라 중형이상으로 연습하고 갈때는 빡셌는데 앞뒤로 여유가 많이남아서 의외로 쉽게 넘겼다.

그외는 어려운게 없을것. 오토잖냐 ㅋ

가끔 가속구간 감점으로 나가리되는 애들이 있는거 같은데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 표지판에서 20km넘는게 아니라 거기서 가속을 시작하는거다.

쉽게말해 액셀을 거의 밟지않고 가다 가속구간 표지판에서 서서히 밟아서 한번만 넘겨주면 된다는거. 다음 표지판 전까지 한번만 넘기고 감속하면 된다.

사람들 떨어지는거 봤는데 쓸데없이 액셀쓰는사람은 다 떨어지더라 천천히 해라 시간많다.

4. 주행 연습 (정관신도시)

주행연습은 정관신도시에서 했다. 

막상 적당한길이 없더라고 찾다찾다 정관갔는데 거기가 답이었다. 

정관으로 가면 정관 농공단지가 있다. 걍 아파트쪽에서 떨어져서 공장만 우르르 있는곳인데 주말에 가면 차량도 사람도 통행이 거의 없는 일반 도로가 된다.

거기서 우회전 좌회전 교차로 상황 가정해서 연습하고 과속방지턱도 넘어보고 공장사잇길 빙글빙글돌아보면서 감익히니까 빠르더라.

물론 저건 실주행 차량감을 익히는거고, 도로주행은 차선변경이나 신호대기같은걸 해봐야 한다. 정관시내로 들어가서 그냥 바로 돌아라

정관시내 자체가 엄청나게 많은 교차로와 횡단보도로 이루어져 있어서 속도를 내고싶어도 낼수가 없고, 그래서 사람들도 조급하지 않다.

초보운전이라 갑갑했을텐데 그냥 말없이 추월해가지 빵빵거리는차 한대 없었다. 두세시간만 돌아보면 신호보는법, 좌우회전, 유턴까지 연습할 수 있다. 

속도내는 연습하고 싶으면 정관산업로? 아파트와 공장지역 나뉘는 도로가면 60-80정도니까 나쁘지 않다. 

금방 타고 삘받아서 정관에서 집까지 끌고와 봤는데 그냥저냥 되길래 아 학원갈 필요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5. 주행시험 (부산남부시험장)

부산 남부는 쉽다던데 과연 그렇다. 길을 외울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외울필요가 없더라. 크게 아파트 끼고 도는것과 사잇길로 가는게 순서만 다른게 ABCD코스다.

유투브 검색해보면 코스동영상 올려놓으신분이 있고 두세번만 반복해서 보면 그냥 동네 자체가 머리에 들어온다. 

몇개 특이한것(비보호좌회전, 유턴신호, 우회전신호등)만 기억해두면 네비음성만 따라가도 쉽게 된다. 차량도 많이 없다.

300미터 알림 - 차선변경 / 150미터 - 브레이크 / 50미터 - 실행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 

시험관은 의외로 친절하다. 좌회전후 우회전이 곧바로 있는경우는 네비보다 앞서 사전에 알려주기도 하고 갓길 자전거 같은것도 미리 주의시켜 준다.

탈락하고나면 강평을 해주는데 운전습관이 어떤지, 어떤점이 부족한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궁금한거 질문도 받는다. 엄청 친절하더라

여기글들보면 운전학원강사들 욕으로 도배가 되어있던데 솔직히 시험관이 아니라 운전연수받는 기분이었다. 다음시험에 엄청 도움이 되기도 했고 말이지.

학원에서 한시간 타는데 오만원이라며? 시험한번 보는데 2.5만원이다. 시간급한놈 아니면 두세번 떨어질각오로 실전에 도전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같다.

시험은 운빨이 좀 있는거 같다. 나는 첫트때 지각을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이름불려서 차부터 탔다. 코스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작정 가자는대로 감

멘탈털려서 정차시 중립같은거 놓쳤고 교차로에서 차선변경하면안되는 뭐 그런저런 이유들로 탈락을 했다. 집 차보다 시험장차는 왜이렇게 잘나가던가 ㅎㅎ

B-D보다는 A-C가 압도적으로 쉬운거 같다. 좌우회전 하기전에 직진구간 좀 달려보면서 차량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데 거기 유리하지.

이름부르는 순서대로 차량을 타게된다. 최대4명까지 부를텐데 그럼 1,2가 1조, 3,4가 2조고 2조는 1조 다 돌때까지 시험장에서 대기한다. 

앞인지 뒤인지를 미리 아는게 앞은 ab만 뒤는cd만 타게 되니까 내가 뭘 탈지 미리 짐작하고 이미지트레이닝할수 있어 도움이 된다. 뒷조라면 유투브 주행영상이나 다시한번 보던가

시험 출발지가 도로변이라 안전상 문제로 차량점검 할 필요 없는데 그건 뭐 좋고, 차량이 정관만큼이나 적은편이라 차선변경에 부담도 없고

시험차량이 노란차라 일반차는 알아서 피해주기때문에 그게 좋다. 오히려 다른코스도는 다른 수험생들 차량이 예측이 안되어 불안할정도.

우회전후 3차로에 불법주차차량이 있는경우가 많다. 일단 2,3차로 씹으면서(씹을수밖에 없음) 다시 깜빡이 넣고 2차로로 변경하면 된다.

차가 못갈지경인데도 깜박이 안넣고 바로 2차로 넣으면 얄짤없이 -7점이다. 보행자와 불법주차만 빼면 난이도는 꽤 쉬운거 같다.

총비용은 

필기 7500원

기능 18500원

연습면허 3500원

도로주행 1트 25000원 *2

본면허 7500원

뭐 싸게 땄지.

기능은 주차장가서 두시간정도면 충분할거 같고,

주행은 정관에서 서너시간정도(공단에서 감잡기2 + 시내에서 주행2) 정도하면 될거 같다.

1트 실패하고 2트까지 3일 있어야 하는데 그사이는 안탔고

운전면허는 없는놈이 병신인게 현실이고

1종보통도 아니고 2종 자동주제에 깝쳤다만,

부산쪽에서 독학으로 싸게 면허딸 사람들을 위해서 쭉 쓰인 후기하나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쓰고간다.

이제 이 갤러리 들어올 이유는 없으니까.

다들 합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