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종오토라 미안해



2종을 응시한 이유는 간단함





출퇴근용 소형차가 필요해서 였어


본인 월 평균 택시비나 소형차 유지비나


계산기 두드려보니 또이또이 하더라..










그리고 스틱차나 11인승차 몰 일이 딱히 없을 것 같아


2종오토 땄다고 고추 떼라고 하지 마라


여자다






2종 후기에 대한 미안함은 요까지 전하는 걸로 하고









- 필기시험 1트 79점 합격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서

1시간 교육을 받고

(이거 헬이다! 남희석 나오는 지루한 동영상 한시간 봄..)

신체 검사를 받고 시험에 응시 했어





1종이나 2종이나 시험문제는 같아

다만 커트라인만 다르다 70점 / 60점





필기 시험 쫄지 마라

도덕 시험이다.

공부 안하고 가도 윤리적인 것들만 찍으면

70점 넘는 문제들이야

교통 흐름에 따른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들만

잘 생각해서 찍으면 되는 듯





그렇다고 아예 준비 안하고 가지 말고

나 같은 경우에는 어플 모의고사 한 7번 풀고 갔음

거의 다 70점 이상 받아서 본 시험에도 자신 있었고




알아보니 어플 모의고사 문제랑 다 비슷하다고 해서

본 시험 때 봤더니 어플 문제 그대로 나온 것들도

있더라고 대부분 비슷하게 나오더라




모의고사 어플 한 5번~10번 풀어보고

다 풀고나서 오답체크 꼭 하고!

이렇게 했는데도 필기 불합격자 나오면

사람 새끼 아닌것으로 간주 하겠어





1종 응시하는 친구들도

도덕적이고 교통 흐름에 따른 상식적인 것들만 찍어도

왠만하면 70점 맞으니까 너무 걱정 하지말아





필기 합격 도장이 찍히고

그날 바로 학원을 등록했어

사당 운전전문학원

집에서 젤 가까워

학원등록한 이유가 뭐냐면

나 같은 년은 독학으로는 답 없을 것 같아서






시발 학원비 70만원대 후반인가

기억도 안나 너무 비싸서

진짜 욕이 나왔어

기능교육 4시간, 응시1회

도로주행교육 6시간, 응시1회에

70만원대?? 진짜 비싸 돈먹는 하마들이야





게다가 불합격 하고 재시험 볼 때마다 4만4천원씩

또 내야한대

독학 자신없어서 학원비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돈 더 안들기 위해서라도 목숨걸고 하리라 다짐했어





그리고 필기 시험 합격했는데도 불구하고

학과 교육을 3시간 필수로 받아야 한대

그래서 따졌지

필기 시험 합격자인데 왜 필기교육을 들어야 하냐고

그랬더니 필수과목이래 닥치고 세시간 들으래

이수해야만 기능 교육에 들어 갈 수 있대




개같았지만 다음날 학과 교육 세 시간 받았어

그리고 나서 기능 교육 총 네시간인데

두시간 / 두시간씩 받았고

기능 교육은 공식을 알려주는 편이야





실전 도로 나가면 도움 안되는 것들이라고 생각 했어

그냥 말 그대로 합격 공식....




교육 총 4시간중 마지막 1시간은 모의 시험을 계속 봤어

모의 시험 80점 이상으로 합격!





기능 교육 다 마치고 바로 기능 시험을 봤어

첨에 출발할 때 깜박이 키는거 까먹어서

마이너스 5점

총 95점으로 합격!




기능은 공식대로 하니까 왠만하면 합격이더라

1종은 수동기어에 클러치까지 써야대서

기능도 빡센거 알아

1종 응시하고 있는 친구들 정말 리스펙트 해





도로주행 연습은 두시간씩 3일에 걸쳐서

받았는데.. 도로 나가니까 쫄보가 되더라 정말

진짜 개쫄았어 사실 합격한 지금도 쫄려 도로운전할 생각 하니





첫날 두 시간은 코스 연습 안하고

과천 경마공원? 그 쪽 한적한 도로 가서

그냥 차 몰아보는 연습을 했어

엑셀밟기, 좌회전, 유턴, 우회전 등등

기능에선 배울 수 없었던 주행의 기본적인 것들을 익혔지





수업 마치고 과천 경마공원에서 사당학원까지

내가 운전해서 왔어 그 때가 가장 쫄았어

아무리 차가 많이 없었어도

도로는 무서운 곳이더라.. 손에 땀 벌벌 흘리면서


과천에서 사당까지 사고 안내고 학원 도착한 내가

막 대견하더라ㅠㅠ 시붕





그리고 남은 네 시간 수업은 코스 연습했고

알다시피 사당에 A B C D 네 가지 코스가 있는데

코스 약도로만 봤을 때는 B랑 C가 그나마 쉬워 보여

강사아재가 D코스가 제일 어렵다고 하시더라

코스 연습을 다 마치고

기능처럼 바로 시험을 보는게 아니라

시험 날짜를 잡아야 했는데 맙소사




마침 추석 연휴가 껴 있어가지고

가장 빠른 시험 날짜가 일주일 후..

운전대 일주일도 못 잡아보고 시험을 치루게 생겼어

걱정이 태산이었지





추석 연휴 때 큰집 가서 감각 안 떨어 트리려고

사촌 오빠 조수석에 동승 하고

연습겸 30분정도 오빠차 운전을 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운전연습 스티커를 붙였어야 했나봐

그것도 모르고 동승하면 되는 줄 알고 그냥 함

뭐 걸리진 않았으니 괜찮고!

그렇게 차 별로 없는 큰집 파주 시내 주행 하면서

운전대 감각 익히고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주차 하다가 범퍼에 기스를 냈어..

존나 욕먹었지.... 히밤





추석 연휴 끝나고 도로 주행 시험!!!



동승자가 먼저 시험을 봤고 속으로 계속

화이팅을 외쳤지만 50점 불합격



그 다음 나는 C코스 당첨 되어서 시험 보는데

감독관이 핸들을 옆에서 많이 잡아줬어

전반적으로 미숙 했나봐..

결국 62점 불합격




대충 감점 기억 나는 것들이




정차시 기어 중립 한번 까먹어서 감점

깜박이 키고 30미터 이후에 차선변경 해야 하는데

바로 변경 해가지고 감점

핸들조작 미숙 감점

좌회전시 옆차선 침범 감점

등등





난 죽고싶었고 멘탈 나갔는데

동승한 애는 멘탈이 좋더라

나는 떨어지고 계속 시무룩 했는데

얜 떨어져도 다음 시험 대비를 위해 계속 질문하고

새삼 대단해 보였어



시험 떨어지고 다음 시험 예약 하는데

가장 빠른 시험 날짜가 7일 후래

개망..

일주일을 또 운전대 못 잡아보고 기다려야대

감각 떨어질까봐 개쫄





그리고 또 욕 나왔던거 4만4천원

속으로 절로 욕이 나오더라 개같이비싸

뭔 재시험 응시료가 4만4천원이야

운전 좀 자신있다 잘할것같더 싶으면 전문학원 다니지 마

돈지랄이야..

걍 독학하거나 일반학원 다니고 시험은 시험장에서 봐




추가교육비도 1시간당 6만원 막 이래

운전전문학원 돈먹는 하마들이야 진짜




일주일 후 주행 2트째

B코스가 걸렸고

79점 합격!

정차시 중립, 깜박이 미리키기 등등 이것저것 안까먹고

전반적으로 잘 한것 같아






내 뒤에 이어 시험본 애는 불합격ㅠㅠ

1트라 불합격 한 것 같은데 2트째엔 붙으실 거에요..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당이 그럴수도 있고 다른데도 그럴 수 있는데

시험 볼 때 어느정도 교통체증 있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아

연습6시간, 도로주행시험 2트 까지 경험한 결과로

차 막히는게 오히려

실격이나 감점 요인이 많이 사라 지는 것 같아




신호 위반이나 정지선 넘는거

좌회전, 유턴, 우회전, 차선변경시 깜박이 미리 키는거

도로 상황 좋을 때 60km 정도로 주행 하다 보면

빨리빨리 해야되어서 손이 꼬이고

뇌정지가 오는 순간이 많은데





교통체증 있고 차가 좀 막히면 오히려

미리미리 생각하면서 할 수 있으니까 나는 훨씬 수월했어

막히니까 깜박이도 자연스럽게 미리 키게되고

감점 요인이 정말 확 사라져

차 막히는 시간에 도로주행 시험보기 이거 꿀팁이야!

강사님도 그랬어 오히려 차가 막혀야 시험볼 때 편할거라고





합격 도장을 받았고 강남시험장가서 면허증만 받으면 돼

이상 2종 자동 1/1/2 사당 후기였고

질문 있으면 물어봐 잠들기 전까지 눈팅 하다가

보이면 답변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