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계약직 근무가 시작됐는데

이 사장새끼가 진짜 보통이 아닌거야
사람 굴리는게 아주 이골이 난새끼더라고

내가 여기서 구체적인 방식을 말해줄수는없음
왜냐 여기서 눈팅하는 좆같은 좆소사장새끼들도 많기 때문에 흉내낼게 뻔하거든
좆소충새끼들은 나한테 감사해야된다
내가 진짜 온갖 좆같은 방식 그 사장새끼한테 배움
사람 괴롭히는거 진짜 오만가지가 있다 

여튼 와 지독하다 싶었는데 그냥 따라는가줬어
근데 내가 따라가잖아 그 이상을 더 요구한다 그렇게 사람을 조련하는거야
타겟이 끝까지 갈때까지
마치 그 드럼치는 변태 빡빡이 선생처럼 그지랄을 하데
그 변태 빡빡이도 학생이 잘되라고 그러는거 아니잖아 지가 변태같은거지 그 인간도 마찬가지였음

근데 내가 그인간을 파악한거처럼
그 인간도 나를 대충파악하더라고
너가 심연을 보면 심연도 너를 본다 ㅇㅈㄹ 

시발 나는 계약끝나면 나갈라고 그냥 흉내만 낼라고 했는데
근데 의외로 배울게 많아서 순순히 따라갔는데

그 사장이 인간적으로 되게 정이 안갔음 그 방식이 말이야 
한번은 부장급 경력직 할저씨가 있었는데 진짜 존나 심하게 모욕을 주더라고 다보는데서
아무리 봐도 그 할저씨가 잘못한거는 아니거든
근데 그 할저씨 역할이 그거였던거야 인간샌드백
할저씨도 그걸 알아서 그런지 묵묵하게 그거 참더라고

솔찍히 그거 보고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계약끝나는 대로 나옴

뭐 근무시간도 당연히 안지켜졌고 야근존나 강요하고 돈은 존나많이줬는데  다 싫었음
사장도 안잡더라고 그럴줄 알았다고
그래서 시원하게 인사하고 실업급여 타먹다가 다른데서 편하게 근무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