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현장 기술직 쪽에서 일하는 형있나

중소기업 갤러리

1/3

그리고 저 칭찬좀해주셈 탈북민단체에 후원했음 월급 209만원 실수령이니까 나에겐 좀 크다..... 작성자 : 라타

혹시 현장 기술직 쪽에서 일하는 형있나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2.10.14 13:17:13

조회 143 추천 0 댓글 2

야가다갤에 몇번 글썼었는데 뭔 토토글 대출글만

존나 올라오는 일용직 엠생들밖에 없어서 그런지

제대로된 답변 한번 못받아봐서 여기 써봄

내가 인서울공대 나와서 회사 다니다가 회사생활

맞지도 않고 좃같아서 고민 끝에 가구목수쪽으로 넘어왔는데

국비지원받아서 배우고 바로 공방 취업해서

지금 일한지 9개월쯤 됐는데 과도기 온것 같다..

제일 큰 딜레마가 나는 배우러 왔고 여기는 학원이 아니라는점

일 강도는 고덕의 최소 1.5배라고 생각함

나무 나르고 조립 샌딩 마감 배송까지 다하는데

급여는 뭐 최저시급정도고

처음엔 그래도 배움의 기쁨이라는게 있었음

많은 것들이 새롭고 실수 계속 하면서도 나아지고

솔직히 내가 일을 좀 잘하는 편이기도 해서

적응 빨리하고 현재는 적어도 내가 맡은 일에 관해서는

가구 퀄리티에 문제가 생기는 실수 안함

근데 아직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는 작업은

절대 나한테 오지 않음 다 자기들이 하고 나서

이거 샌딩해라 마감해라 툭 던져주면 나는 늘 하던일

실수없이 할 뿐이고.. 테이블쏘는 잡아본적도 없고

앞으로 반년이 더 지나도 잡을 일 없는건 확정임

왜냐하면 나를 가르치지 않아도 이미 팀장이든 실장이든

빨리 문제없이 할수 있거든 나를 가르치는데 드는 시간 비용

리스크 감수하고 싶지 않은거지 그냥 회사가 문제없이

굴러가는 것만으로도 만사 오케이니까 얘네들은..

그 와중에 지들 하기싫고 귀찮고 더럽고 힘든일은

전부다 나한테 옴 그게 너무 당연해져있고

심지어는 건너편 쇼룸 청소, 개 한마리 산책까지

아침저녁으로 내가 한다..

나는 회사원이 하기 싫어서 이쪽으로 입문했고

회사원은 적게 일하고 많이 받으려고 하지만

나는 많이 일하고 적게 받더라도 배움 하나만 바라보고

입사한건데 그냥 푼돈받고 노가다하는 회사원이 돼있네..

요즘 나처럼 목수 하려는 사람 많다

지원서 넣은거보면 웬만큼 자리잡은 공방은

수십명이 지원함 최저시급에 노가다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열받는건 그런 실태를 악용해먹는 것같다는 느낌때문임

나는 꿈을 가지고 희생하면서 와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도 을이 아니라고 생각함

값진 노동력을 싼값에 제공하고 있으니까..

나는 배움이 필요할 뿐인데 배움이 더이상 잘 없다

1년 2년 배우면 배우는거야 더 있겠지 근데 내 특성상

효율을 생각해보면 입사초반에 막 스폰지처럼

흡수해서 성장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지금은 그냥

하던일 계속 반복 사장은 최저시급주고 회사 잘돌아가니까

노났고.. 현타가 너무 심하게 온다 요즘

나는 숙련공이나 장인이 목표가 아니고 결국에

내 공방 차리는게 목적인데 이건 너무 나 스스로한테

비경제적이고 발전이 없는 상황같아서 고민임..

그래도 1년은해라 2년은 해라 이런게 뭐 기술직 바라보는

시선인거 아는데 아까 말한것처럼 다음달엔 이걸 배우고

다다음달에는 이걸 배울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이

더이상 없음 퇴사 할까?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101552	롯데건설 돈 없어서 무너지기 일부직전이라던데 [3]	ㅇㅇ(122.43)	22.11.18	146	0
101551	대기업 계열사도 사람없어서 몸부림치고있네ㅋㅋㅋ [6]	ㅇㅇ(223.39)	22.11.18	212	0
101550	대가리능지수준이라 올해 유통관리2급 공부하다가	ㅇㅇ(118.235)	22.11.18	51	0
101549	난 좆소탈출하고 전기기사,공조기사따고 시설관리직으로 일하는중 [7]	ㅇㅇ(14.36)	22.11.18	232	0
101548	출장마지막이라 오늘은 밥먹고퇴근한대	ㅇㅇ(223.39)	22.11.18	28	0
101547	사장들중에 이상한 절약병 있는사람들 좀 있음 [1]	ㅇㅇ(106.101)	22.11.18	68	0
101546	유통관리사 비추?? [6]	ㅇㅇ(14.52)	22.11.18	191	0
101545	내가 좆소 한달반다니고 퇴사한이유 [1]	ㅇㅇ(223.39)	22.11.18	135	1
101543	좆소 탈출 중에 이런 이유도 있는 듯 [3]	ㅇㅇ(122.43)	22.11.18	114	0
101542	근데 진짜 개좆소 말고는 어지간한 현장직들은 300넘김 [4]	ㅇㅇ(106.101)	22.11.18	149	0
101540	여기 연봉 4500 이상 얼마나 있냐 [5]	ㅇㅇ(118.235)	22.11.18	137	0
101539	취업난 심각하네 여전히 [1]	ㅇㅇ(1.246)	22.11.18	127	0
101538	연봉 인상ㅅㅅㅅㅅ [2]	ㅇㅇ(106.101)	22.11.18	109	0
101537	오늘 자동차부품 공장 면접 갔다옴 [4]	ㅇㅇ(106.102)	22.11.18	144	1
101536	평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피곤한데 왜	ㅇㅇ(39.112)	22.11.18	23	0
101535	뽕브라 입으니까 존나 치근대더니 [8]	ㅇㅇ(175.223)	22.11.18	212	1
101534	허리아프다고 오전에 쉰다그랬는데 아예 하루 띵가고 싶은데 어카냐 [1]	ㅇㅇ(219.250)	22.11.18	40	0
101533	미화팀 총무(창고관리) 가 무슨일 하는거냐? [2]	지르텍	22.11.18	97	0
101532	게임으로 쌀먹하면서 생계유지함 [4]	ㅇㅇ(211.234)	22.11.18	100	0
101531	141cm 여자애랑 주말에 만나기로했다 [5]	ㅇㅇ(121.187)	22.11.18	135	0
101530	중소사장은 직원들이 왜 도망가는지모르는건아니지??? [2]	ㅇㅇ(211.36)	22.11.18	113	0
101529	흙수저 빚인증한다.sibal [4]	ㅇㅇ(106.102)	22.11.18	211	3
101527	ㅈ소 사무직 가능하냐? [5]	ㅇㅇ(110.9)	22.11.18	249	0
101526	나도 빚있는데 ㅁㅌㅊ? [1]	ㅇㅇ(222.113)	22.11.18	50	0
101525	연봉 5천만 들어와라 [3]	ㅇㅇ(118.235)	22.11.18	80	1
101524	사무실에 다 틀딱밖에없어서 점심에 피자 햄버거 이런거 상상도못함 [2]	ㅇㅇ(222.113)	22.11.18	66	0
101523	좃소 점심메뉴 휫자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2]	ㅇㅇ(121.151)	22.11.18	84	0
101522	너들 말하는 빚이 가족빚이냐 개인빚이냐 [7]	ㅇㅇ(118.235)	22.11.18	104	0
101521	재택알바 같은거 해볼까.. [15]	ㅇㅇ(222.103)	22.11.18	203	0
101520	이민을 받아야됨 [3]	Si코딩노예(223.38)	22.11.18	55	0
101519	그만징징대고 [1]	ㅇㅇ(223.62)	22.11.18	28	0
101518	근데 상사놈들은 왜 세줄 넘어가면 읽기 싫다고 지랄임? [2]	ㅇㅇ(112.217)	22.11.18	53	0
101517	빚 2500도 살인마려운데 5000, 억대는 어떻게 살아가냐? [6]	ㅇㅇ(118.235)	22.11.18	114	0
101516	퇴사 4주 남았는데 겁나 지겹네	dd(112.171)	22.11.18	39	0
101515	24남자인데 퇴사당하면 뭐해야되지 [19]	ㅇㅇ(14.45)	22.11.18	194	0
101514	나도 빚있음 [2]	라래로7(118.235)	22.11.18	52	0
101513	롤하고싶다 [5]	Si코딩노예(223.38)	22.11.18	50	0
101512	주52시간 다시 부활시키자는 소리나오네 [5]	ㅇㅇ(14.52)	22.11.18	191	0
101511	진짜 빚 조심해라 ㄹㅇㄹㅇ; [7]	ㅇㅇ(118.36)	22.11.18	148	0
101510	이번주 연금복권 결과 확인하고 올게 [5]	ㅇㅇ(39.112)	22.11.18	60	0
101509	여직원 맨날 택배를 처시키냐 [3]	ㅇㅇ(223.39)	22.11.18	132	1
101508	개같이 일해서 경쟁사 이겼더니 ㅅㅂ	ㅇㅇ(39.7)	22.11.18	63	1
101507	휴대폰 전자파 때문에 발작이 말이 되나? [1]	ㅇㅇ(175.223)	22.11.18	37	0
101506	회사 면접때 이력 물어보잖아? [13]	ㅇㅇ(118.235)	22.11.18	202	0
101505	군무원 되기 어렵냐? [12]	ㅇㅇ(223.62)	22.11.18	146	0
101504	본인 회사 평가좀 [2]	ㅇㅇ(121.174)	22.11.18	93	0
101502	회사에서 짤릴거같은데 알바를할까? [21]	ㅇㅇ(14.45)	22.11.18	191	0
101501	나11시간 잤다는데	ㅇㅇ(39.7)	22.11.18	46	0
101500	착하게 대해주면서 한심해 하는 티 좀 내주면 말 잘 들음	ㅇㅇ(175.223)	22.11.18	36	0
101499	친누나가 맞선나가서 상대남자에게 우리집 돈자랑 했던데 왜그런거냐 [1]	ㅇㅇ(39.7)	22.11.18	7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