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은 편하고 좆소가 부려먹는다 뭐한다 하지만 먼저 다니던 회사에 비해서는 훨씬 편하고 널널함

물론 법정공휴일 잘 안챙기고 이런거있긴한데 근무자체가 널널해서 결과적으론 +라 만족하고 다닌다 (이건 회사마다 차이 있겠지만)

다만 좆소오고나서 오히려 일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경우가 많다

일이 어렵거나 적응을 못하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업무스타일이 너무 다르다.

체계가 없고 주먹구구식인데 그걸 "눈치껏" 처리하는게 업무능력이라고 평가받는 분위기??

먼저 회사에서는 업무량이 많기도하고 관리할 항목이 많아서 쉴틈없었고 접수되는 업무(할일)을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그러다보니 업무요청이나 이런거 받을때 업무용도, 목적, 분류같은걸 명확하게 해서 접수한다음 순서대로 처리해야되서

업무량이 많고 복잡하다뿐이지 체계는 있어서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었어.

예를 들자면 관리하는 회사가 A부터 G까지 6개이고 거기에서 받아야할 서류가 5종류가 있다고한다면

팩스로 접수된걸 누군가 나한테 건내줄때 B회사에서 들어온 무슨 서류이고 어떤거 때문에 준거다

이런게 명시되서 접수되니까 그걸 처리하면 끝이었단 말이지. (대신에 처리해야할 문서의 종류와 수와 업체수가 조온나많음)

근데 여기 좆소는 컨택하는 업체도 몇개안되고 서류적으로는 먼저회사보다 오고가는게 몇개없어서

업무적으로는 조또없는데 일하는게 너무 주먹구구식이다.

상사가 갑자기 와서는 내 책상위에 뭐를 툭 놓고가서 이게 뭐에요? 하면

얼마전 계약한 어디업체 무슨 서류아니냐 그걸 일일이 설명해줘야되냐 보면 알지않냐 답답하다 이러면서 존나 갈굼.

던져주면 알아서 추측하고 코난질하고 정리하고 필요한데 반영해야되고 그런 눈치가 업무능력이라고 생각하는거같음

그리고 저렇게 처리하다보니 업체에서 언제 뭐 보냈는데 처리됐냐고 물어보면

누구한테 자료넘기고 처리하고 이런기록이 없으니 (던져주고 말았는데 있을리가 있나)

처리됐나 화인해봐 이러면 접수안됐는데요 하면 업무에 대한 책임도 행방불명

던져주고 알아서해라는 식으로 업무처리하다가 누락발생하면 (누락한게 실무자 잘못이긴하지만 저런 환경에서 빵꾸가 안나면 그게 이상한거라 생각함)

왜이렇게 빵꾸를 많이내냐면서 일 잘하는줄 알았더니 못한다며 실무자책임으로 돌리고 저런 업무구조에 대한 관리책임에 대한 인식은 1도 없어보임

이런 이유로 요즘 현타가 많이 온다

바보들의 세계에 떨어진 기분인데 상사부터 대표까지 문서나 체계에 대한 중요성은 1도 없어보이고

업무체계나 근거를 좀 명확히하자고 하고싶은데 그러면 알아서 처리해야지 다 설명해주면서 떠먹여줘야되냐고 뭐라하겠지?

ㄹㅇ 현타오네 적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