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힘들고 외롭고 오늘도 축 쳐져서 집나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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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소 시설관리 갱비인데 이래도되나 싶네 당비당비 근무고 야간에 비상없으면 이불깔고 퍼질러잠오늘 출근해서 오전에 순찰돌고 문고리랑 6w짜리 등 고장났다길래 합쳐서 26000원짜리 철물점에서 사서삼만원으로 견적서 받고 법인카드로 긁고 서로 2천원먹은다음그걸로 메가커피에서 아아하나 사먹음그러니까 점심시간이길래 구내식당 제육먹고이주임님이 회사 텃밭에서 키우는 상추 같이좀 뽑자길래뽑고 작성자 : ㅇㅇ

요즘 힘들고 외롭고 오늘도 축 쳐져서 집나섰는데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05.11 16:38:20

조회 47 추천 2 댓글 2

왠지모를 기분 좋은 일이 생기더라ㅎ

백수됐을 때 자주가던 저가커피 카페에들러 자주 아아한잔씩 사마시며 지나가곤 했는데.

요새들어 새로 취직한 곳이 아침일찍 집을 나서는데다, 거리도 좀 멀어서 고속도로 탄다고 지나칠 일이 없어서 못가곤 했거든

근데 오늘은 어차피 오후출근이라 집 나선 시간도 좀 이르기도 일렀고, 출근전에 기분이라도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드라이브간답시고 나왔는데

그 집이 항상 얼음을 좀 많이담아줬음. 다른집들에 비해서

근데 난 그게 딱 좋게 내입맛에 맞아서 자주가곤 하다가 오늘 생각난김에 가고싶어져서 갔는데. 마침 자주보던 여사장이랑 딱 눈을 마주쳤었음.

그러자 웃으면서 오랜만이시네요 라고 하니깐. 순간 나도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르더라.

나도 그 여사장 좋아했거든ㅎ

그렇게 간단히 주문하고 매장이좀 바쁘길래 알바가주겠지 했는데. 여사장이 직접 빨대꽂아서 나한테 주려고 다가오는 모습에 참 기분이 그게뭐라고 정말 좋더라ㅎㅎ

예전에도 편의점 여사장이 내 담배 외워서 들어가자마자 이거드려요? 했을 때도 참 기분이 좋았는데ㅎ 이상하게도 나도 서비스업 하지만서도 내가 이런경험 받아보니 참 기분이좋더라ㅎ

여사장들 별 생각은 없지만 오늘하루 집에서 나선 그길이 참 좋았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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