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생 회사에서 수업하다 울었어요(장문주의)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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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살 어린 경리한테 욕먹었다 사무실에 둘밖에 없었고 28살 경리 있었음 얘기하다가 회사 복지 얘기 나오고, 회사 복지 얘기하다가 솔직히 우리 좆소 아니냐 이런얘기 나옴 걔도 맞다고 솔직히 좆소라고 이직하고싶다고 푸념함 그래서 야 솔직히 우리 인생 망하지 않았냐? 하니까 아니 뭘 망하기까지해요..ㅋㅋ 이러더라 그래서 이직할 능력 안되고 여기서 우리끼리 이러고 작성자 : 중갤러

02년생 회사에서 수업하다 울었어요(장문주의)앱에서 작성

민씨네빵집(106.101) 2021.09.02 07:38:51

조회 286 추천 0 댓글 8

2021년 20살된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영상에 관심이 많아서 영상연출쪽으로 대학을 가려고했습니다.

대학교 합격도 했지만

집안 형편 문제로 대학을 포기하고

일학습병행제라는 사업으로 집근처 2년제 대학(전자전기과)이랑

자동차 부품 제조업 공장 중소기업을 들어가게되었습니다

회사는 평일 8시부터 8시까지 근무하고 일주일 회사에서 2번 2시간 부장님과 1대1로 수업을 해야합니다.

원래는 2일 4시간 수업해야하지만 부장님이 회사일이 바쁘다고 2시간만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대학에서 9시부터 6시까지 수업을 합니다.

공장일이라 몸쓰는 일이 많은데 힘이 약해서 일을 제대로 못해서 자주 혼나고 회사에서 수업할때도

선배들은 하루만에 이해하고 문제도 푸는데 너는 몇달째 기본적인 이해도 못한다고 혼나서 이번주 수업중에 울어버렸습니다..

제가 원하는 전공도 아니고 대학에서 배우는거랑 회사가 자동차부품회사라서 대학 전공인 전기전자랑 맞지도 않습니다

너무 힘들고 지금 뭘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차라리 군대를가고 싶습니다

그만둔다고 하니까

너 그만두고 군대갔다가 대학가면 산업기능요원도 못하고 돈도 부족해서 분명 후회한다고 회사사람들은 말립니다

그만두고 군대 갔다가 대학을갈까요

아니면 계속 여기 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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