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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는 자체가 괴로운 사람 있어?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2.08.19 14:22:47
조회 116 추천 3 댓글 2

처음에 대기업 사무직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일하는 자체가 너무 힘든거야
직군 특성상 몸 쓰는것도 없고 야근은 딱 남들만큼만 하는건데
그냥 9시 출근해서 6시 퇴근 하는 삶 자체가 너무 괴로웠어
도무지 나도 이해를 못하겠어서 우울증 약도 먹어봤는데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니까 돌아버리겠어서
결국 퇴사했어
회사문제도 아니고 직군문제도 아니고
개인의 문제다보니까 이직한다고 해결 되는것도 아니라
한 1년은 백수생활하다가
지금은 1시에서 6시까지 사무보조 알바하는중인데
지금이 딱 적당한것같아 
나름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직장 들어갔는데
그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된 것 같아서 우울하다
주변에 회사가 맘에 안든다는 사람이나 일이 안맞는다는 사람은
있어도 그냥 무엇이든(자영업이든 영업이든 사무직이든)
일 자체를 못견디는 사람은 없는듯해서 글 올려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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