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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봐도 신입에게 먹힌거 같음 (암만 봐도 전직 화류계 출신이지 싶다)

ㅇㅇ(125.130) 2022.06.11 19:43:52
조회 470 추천 2 댓글 6

회사에서 몇달전에 신입 한명 뽑았는데.. 내가 그때 3일정도 같이 해보니 도저히 아닌거 같아서 사장에게 달려가서 새로 뽑으라고 말했거든.

근데 사장이 사람 뽑기 어렵다고 해서 지금 반년 정도 같이 일하고 있는데.. 그냥 내가 나가는게 빠를거 같아서 이직 준비중임.


어떤 수준이냐면... 사무직을 뽑았는데 컴퓨터를 못함.

20x2 수준의 엑셀 데이터를 던져주고 분류해달라니깐, 필터 기능 못쓰고 그걸 손으로 받아적으면서 아래아한글로 다시 타이핑해서 해맑게 제출함.

첫날 이 꼴 보고 사장에게 달려가서 사람 무조건 다시 뽑아달라고 했는데.. 이 미친 사장도 컴맹이라 사건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 못하더라.


그래 사무직이 컴퓨터만 만질까... 전화도 받고 내방고객 응대도 하고 이래저래 잡무가 많지.


전화 받는거.. 와.. 나도 여기 처음 와서 전화 받는거 가지고 진짜 스트레스 받았는데, 난 들어온지 일주일도 안된 사람이 고객이랑 싸움하는거 처음 봄. 그것도 중대한 것도 아니고 지가 업무 파악 못해서 몰라서 지맘대로 설명하다가 고객에게 걸렸는데 그거 가지고 화난다는거지.

그거 보고 당분간 전화 받지 말고 메시지 업무하라 하니 (이건 그나마 교육자료 보면서 쳐다볼 시간이나 있으니)...  통신체 써가면서 업무 보고 있는거임. 이게 무슨 갓 20대 학교 졸업한 꼬꼬마가 하는 짓이 아니라 낼모레면 마흔인 아줌마가 이지랄하고 있음.


내방고객 응대? 여기까지 보면 이건 사무직이 아니라 잡무직을 해야 하는데.. 고객이 오건 말건... 앞에서 무슨 일이 터지건 말건.. 컴퓨터 활용 능력 1도 없는 것이 모니터는 하루종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음. 고객이 정수기 앞에서 물 쏟았는데 멀뚱멀뚱... 


나도 군대에서 고문관이었고 후임 고문관 받아보고 해서 어지간히 병신짓은 내 수비범위라 보고.. 또 좆소에서 별 병신같은 상황 다 봐서 미친짓 많이 겪었지만 이건 진짜 한계를 넘음.



회사가 딱 9to5가 아니고 두시간정도 출근이 늦음. 사실 내가 이 회사에서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인데... 이새끼는 자기가 아침에 할일이 없으니 9시에 나오겠대. 근데 골때린게? 사흘째인가? 업무 정리 하려는데 사람이 안보임. 전화해보니깐 퇴근했대. 이유를 들어보니 자기는 평소에 빨리 출근해니 이정도 빨리 퇴근하면 안되냐고 하더라... 하아.... 그때 진짜 쌍욕 뺴고 다 했다. 니가 지금 외국계 구글에 와서 재택근무하냐고. 이미 그때 사장에게 얘랑은 일 못하니 새로 뽑으라 한 상황인지라 하기 싫으면 때려치우고 나가라고 했는데 또 그만두지는 않더라. 문제는 이 일 이후에도 한번씩 증발함.



사실 여기까지 했으면 이미 자르는게 맞는데 이게 어려운게... 내가 있는 회사가 사장부터 거의 모든 직원이 여자임. 오히려 여자끼리면 위계관계가 강하게 잡히는데, 나는 그런 말을 하기가 애매함.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임.


회사가 근무복장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객층중에 아이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많아서 나름 공무원 수준으로 복장 맞춤. 근데 이년이 날씨가 더워지니 헐벗고 다니기 시작하는거야. 이건 진짜 자칫 잘못 말하면 성추행감이라 사장에게 가서 말했는데... 시발 스물도 아니고 서른 중반 넘은 사람에게 이런거 하나하나 다 말해야 하나 싶지.


내가 제목에 화류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쓴게... 아무리 봐도 제대로 된 조직생활을 해본 사람은 아님. 그리고 말할때 은근히 싸구려티가 많이 나고. 몸에 그림은 없는데 얼굴에 남아있는 싸구려 성형 흔적이나 화장방법같은게 아무리 봐도 이상한거 있잖아. 


와이프에게 말해보니 전형적인 여자 양아치라면서... 걔보고 봉잡았다고 하더라. 딱 봐도 한 서른 초반까지 인생 편하게 살다가 얼굴 늙기 시작하니 돈은 벌어야겠고 해서 누가 경력 확인도 안해주는 좆소에 원서 넣고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사수로 있는 사람이 사람좋은 아저씨라면서... 이미 반년 넘게 일한거면 자르지도 못한다고 말이지.


암튼 사장에게 어제 또 말해보니 이건 어렵쇼 내가 교육 제대로 못한거 아니냐 식으로 하길래... 나도 더이상 이걸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본격적으로 퇴사 준비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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