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사회에서 개인주의 사회로 변해서 그런거 같음.

예전에는 잘나면 잘나고 못나면 진짜 노래가사처럼 못난대로 살았고

그거에 대해 불평불만 전혀 없었음.

그게 불합리,부조리하다 생각해도 속으로만 삼켰고 남들도 그렇게 사니까 그게 당연한가보다 하고 살아서 세월의 탁류에 무뎌져서 그럼.

근데 요즘 2030은 다름.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농경사회가 아니라 굳이 집단사회를 이루며 살지 않아도 됨.

그렇기에 점점 개인만의 왕국을 건설해서 그 안의 성주가 되야 하고 주인공이 되야 하고 잘나야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힘든거 같다.

더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자면 

예전에는 주연은 주연. 조연은 조연. 단역은 단역. 요렇게 세분화 됐고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탐하지도 않고

그저 묵묵하게 자기 자리만 지키면 됐음.

근데 요샌 단역,조연 할거없이 다들 주연이 되고 싶음. 근데 그게 불가능하지. 그래서 점점 심연의 늪에 빠지고 절망하며 암울해하고

다운된 상태로 하루하루 무미건조하게 사는거 같더라.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게 뻔한데 되고 싶긴 하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지만 이내 꺼져버리고

계속 그게 반복되니 이젠 나 빼고 다 행복해보이고 잘 사는거 같고

왜 나만 이런 삶을 살아야 되나 자괴감에 빠짐. 사실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음.

일단 sns나 tv를 멀리하는 거부터 시작하고 독서를 많이 하는걸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