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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다니면서 외벌이로 해도 충분히 잘살수 있음앱에서 작성

ㅇㅇ(175.116) 2022.11.26 18:25:13
조회 142 추천 1 댓글 3

대전제는 와이프가 "가정주부"라는 롤에 존나 충실할때..

사람이 먹고 자고 싸는 문제가 해결되면 그 다음으로 해결하려는게 자아실현의 욕구인데

자아실현이 거창한게 아님 쉬운말로 하면 "내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때 받는 피드백"임

요리사가 하루에 14시간 16시간 서서 일하면서 좆같이 짠 월급 받고 버틸 수 있는건 누군가가 내가 만든걸 맛있게 먹어주고 맛있었다고 해주는 그 피드백에 뽕맞은거처럼 기분이 좋아서 그런거고

의사는 사람 고치고 감사하단 얘기 들을때 자아실현을 느끼니까 대학병원 페이닥터 주 100시간 근무를 버티는거

와이프가 전업주부로 하면서 내 남자 내 애가 내가 빳빳하게 다림질한 정장/교복입고 내가 차려준 아침밥 든든히 먹고 출근/등교하고 내가 존나 빡세게 청소한 클린한 집에서 쾌적하게 살고 저녁에 귀가한 남편이랑 다정하게 대화나누고 이런거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난 지금보다 더 좋은 전업주부가 되겠어 하는 욕심이 있으면 됨.

내가 돈벌고 혼자 자취하는데 누군가가 집에서 집안일을 해주고 생활비 공과금 관리해주고 하는거 꽤 어드벤티지가 있을거같음. 나는 내가 하는 이 일이 재밌으니까 집안일 신경 안쓰게 해주면 나쁘지 않을듯.

하지만 딱히 전업주부로도 일욕심이 없는 여자가 결혼해서 전업주부 하면 아침밥 당연히 안차리고 집안일도 분담 요구하고 집에 청구서 고지서 굴러다니고..

이건 토막살인해도 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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