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변협 "법조인접직역 변호사로 통폐합 하자

3ㄷㄹㅇ(124.61) 2008.12.09 21:01:34
조회 362 추천 0 댓글 0

변협 "법조인접직역 변호사로 통폐합 하자
15일 심포지엄서 공식제안 "법무·변리·세무·노무사 등 더 이상 직역 고집 땐 공멸"


법무사와 변리사 등 법조인접 직역을 변호사로 통폐합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변호사 유사직역 통폐합 문제는 재야법조계를 재편하는 것으로 법조계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진강)는 법무사와 변리사, 노무사, 세무사, 관세사 등 5개 직역을 폐지하고 변호사의 업무로 통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변협의 통폐합방안 검토배경에는 앞으로 송무중심의 법률시장만으로는 대량으로 배출되는 변호사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대한변협은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에 해당 자격사들을 초청, 그 동안의 논의결과를 담은 ‘로스쿨도입과 법률서비스제도 선진화방안’을 공식제안할 예정이다.

◇ 시장의 위기가 통폐합 원인= 변협의 이번 통합제안은 더 이상 통합을 늦추면 변호사는 물론 법조인접 자격사들까지 공멸한다는 위기감에서 나왔다. 로스쿨 수료생이 배출되는 2012년부터 연간 2,000명 이상의 변호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업무영역은 아직까지 송무시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법무담당관이나 사내변호사로 활로를 개척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처럼 종합법률컨설턴트로 변호사의 역할을 확장하려해도 세무, 노무, 변리 등 각 분야마다 자격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쉽지 않다. 법조인접직역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해마다 신규자격사는 쏟아지지만 시장은 정체돼 있다. 소송대리권을 확보로 해결해 보려 하지만 변호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쉽지않은 상황이다.

대한변협 이정한 기획이사는 “향후 로스쿨로 대량의 변호사들이 배출되고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지금처럼 나눠먹기식 법률서비스로는 변호사는 물론 인접자격사들 역시 생존하기 어렵게 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변협이 앞장서서 논의의 물꼬를 터 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법률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법조인접직역의 제도 자체를 폐지하고 변호사직역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에 논의의 촛점이 맞춰진다. 변협은 논의의 방향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은 거론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 기획이사는 “아직 여론이 성숙돼 있지 않다”면서 “변호사와 인접자격사들이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했을때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득권 보호놓고 갈등 예상= 기존자격사들이 통합 방안에 찬성하더라도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격사 간의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통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일정부분 기득권을 보장하는 방안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방안으로는 우선 자격사 선발제도를 폐지하고 기존자격사의 자격업무만 존치시키는 방안이다. 이 방안은 세월이 지나면 해당자격이 저절로 사라진다는 점에서 통합작업이 손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격사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므로 실현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

두번째는 자격제도 자체를 폐지하고 기존자격사를 변호사로 흡수하는 방안이다. 이 안은 실력이 부족한 변호사를 양산할 수 있다는 기존 변호사들의 거쎈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이지만 변호사유사 자격제도 폐지에 대한 반대급부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는 협회내부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회원들의 여론을 충실히 수렴한 뒤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호사로의 흡수방안에 찬성하는 변협 관계자는 “전국 구석구석에 변호사가 포진하는 결과가 돼 무변촌이 없어지고 국민들의 사법서비스가 향상된다”면서 “더불어 로스쿨 증원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력이 문제가 된다면 대한변협이 주관하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자격사에게만 변호사자격을 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해당 자격시험의 1차시험 면제 등의 해택을 받고 있는 법원·검찰 직원과 특허청·국세청 등 관련분야 행정공무원들의 기대권 보호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변리사 3,820명, 법무사 5,811명, 세무사 8,500여명, 노무사 1,300여명, 관세사 1,15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모두 변호사로 흡수되면 신규변호사 2만600여명이 공급되는 셈이다.

◇ 프랑스 통합성공사례 있어= 대한변협의 법조인접직역 통합논의와 유사한 사례는 프랑스에서 찾아 볼수 있다. 변호사외 각종 인접 직역의 충돌로 골머리를 앓던 프랑스는 1971년 ‘특정 법조전문직과 법률전문직의 개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영국의 법정외 변호사와 유사한 대소사와 상사법원 변호사를 변호사로 통합했다. 또 1990년에는 우리의 법무사와 유사한 법률상담사를 통합하면서 이들에게 일정 요건하에 변호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 관련자격사 신중한 분위기= 대한변협의 이러한 논의에 대해 변리사단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격사들은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통합 논의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법무사업계는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다. 서초동의 한 법무사는 “법률시장의 포화상태에 공멸할 것이라는 변협 견해에 동의한다”면서도 “변호사자격을 취득하는 조건이라면 법무사들은 반대할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무사와 노무사, 관세사는 논의방향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변협의 공식적인 입장을 들어 본후 회의 입장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변리사회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변리사회 관계자는 “변리사업무는 변호사업무와 달리 기술적 전문성이 요구된다”면서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은채 직역만 통합하자는 것은 실현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AD 지방직9급 합격예측 사전예약 네이버페이 증정 운영자 24/05/31 - -
3470 독학사에서 6학점 정도 이수하려고 하는데 비용과 질문 [2] ㅁㄴㅇㅊ(59.6) 08.12.09 171 0
3469 민법 기본강의 추천점 [1] ㅇㅇ(116.121) 08.12.09 223 0
3468 정당 방위는 자기가 공격받았을 때만 성립되는건가요? [3] ㅁㄴㅇㄹ(58.125) 08.12.09 90 0
3467 국제법 준비하는 횽들아 조약의 종료와 운용정지도 이번시험범위에 포함?? [1] 씨밭-알바개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9 60 0
3465 군대에서 독학사로 법학학점 취득말이야 [2] asdfgg(61.74) 08.12.09 262 0
3462 신림동 서점 유명한 곳 어디임? [4] (211.57) 08.12.09 631 0
3461 독학사가 그리 쉽나? [5] ㅇㅇ(61.109) 08.12.09 340 0
3460 채권자 대위권 채권자 취소권으로 논술시험을.....ㅡㅡ [5] ㅇㅇ(118.221) 08.12.09 191 0
3459 겨울에 학원강의 2개듣는건 미친건가? [18] 으음..(218.38) 08.12.09 282 0
3458 답이없는 사시준비하는 친구 [11] ............(58.233) 08.12.09 620 0
3457 형들 나 질문하나만 해도 되? [5] 꼬꼬마(58.234) 08.12.08 116 0
3456 1학년인데 헌법 정회철 가지고 있는데 황남기로 볼까.. [1] ㅁㄴㅇㅁ(59.6) 08.12.08 217 0
3455 이태섭강사 민법정선사례객관식 이거 뭥미 -_-;;; [2] 타타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8 209 0
3454 횽들~ 35학점을 다 못 채워서 그러는데 ㅋ [4] KR(58.225) 08.12.08 184 0
3453 지금부터 시작하려면 로스쿨이나을까 사시가나을까? [7] 수도권최강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8 396 0
3452 형들 뭐좀 물어볼께 심각함 [3] 미치겟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8 111 0
3451 핵지총 질문~ [2] 레퍼드(118.32) 08.12.08 184 0
3449 다들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해?? [5] 90+(211.211) 08.12.08 249 0
3448 횽들아 법조문 다 외워야해? [4] 무무(61.109) 08.12.08 295 0
3447 3년 후에,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하면 너무 늦은거죠...? [4] ㅁㄴㅇ(119.198) 08.12.07 330 0
3446 횽들 정회철저는... [2] 오뽱달려(210.104) 08.12.07 174 0
3445 ★ 로스쿨 서열 떳다.. 대학별 리트 성적 공개 [4] 로스(58.238) 08.12.07 719 1
3444 [고민] 이사하기 전 방주인의 횡포때문에 힘듭니다.. [3] 세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7 76 0
3443 으잉 이게뭔가염?ㅠ.ㅠ [1] 도와주세염(61.97) 08.12.07 57 0
3442 여친 친구가 설법 05인데... 닭대가리(210.178) 08.12.07 338 0
3441 상대방의 책임 문제 [1] 5%(222.117) 08.12.07 51 0
3440 테이프가 나을까 인강이 나을까 [8] ㅎㅎ(211.173) 08.12.07 386 0
3439 고수님들 질문드립니다. [2] 학교가는길(125.177) 08.12.07 61 0
3436 우리학교 민법교수가 지금 로스쿨 갈수있으면 무조건 가라고 하더라... [22] ㅇㅇ(211.195) 08.12.07 795 0
3435 시험은 다가오고 [6] 탱글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7 179 0
3434 질문드려요 공익가서 사시준비... [17] ㅇㅇ(118.216) 08.12.07 314 0
3432 형들 통정허위표시에 대해서 질문점 드릴게열 ㅜㅜ [7] 얃얃(125.184) 08.12.06 96 0
3431 근데 형들 질문이 하나있어 [1] 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6 38 0
3430 '경찰 수사권' 내년 입법화 추진 [9] (125.177) 08.12.06 234 0
3429 로스쿨 생긴 대학 법학과 언제까지 유지되나요!~??? [1] 전복죽(202.30) 08.12.06 224 0
3428 앞으로 사법갤 자주들어올께요..첫인사하는 1차생... [10] 부평거지(211.119) 08.12.06 441 0
3427 도대체 사시가 얼마나 어렵길래??? [6] 팬티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6 392 0
3426 민소법 사례인데 좀 해결해 줄 형? [1] DFFG(116.42) 08.12.06 78 0
3425 사법고시 고수형들에게 질문@ [2] 주드로(58.227) 08.12.06 163 0
3424 궁금해서...말인데 [4] 지나가던햏(218.156) 08.12.06 56 0
3423 꼬꼬마 질문좀 받아주세요 [10] 08(61.253) 08.12.06 153 0
3422 난 왜 힛갤 못갔지? [2] AC미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6 118 0
3421 사시갤분들께 질문(진지함) [2] 고댁이(124.61) 08.12.06 198 1
3420 헌민형 조문 mp3 구하는 형들 있어? [2] 조문(155.230) 08.12.06 354 0
3418 솔까말 변시갤 왜 없냐? [8] 비채변제(211.116) 08.12.06 231 0
3417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 말이죵 [1] 김밥(59.0) 08.12.06 115 0
3415 형들 이럴경우 사진도용죄로 경찰서감 ? [2] 철저한보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5 364 0
3414 주거에대해서... [1] 카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2.05 78 0
3413 공부하느라 힘드시죠? [1] 도우미(122.38) 08.12.05 77 0
3412 사법갤 횽들아 질문좀 [3] 츤데레데레(121.138) 08.12.05 9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