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 줄이 개개개개개길어서 반팔티는 스킵함
일단 입장하자마자 런던 공연장보다 커보였음

공연장이 세련된느낌 웅장함이 있었다
갤주는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보였음 런던은 쫌 졸려보였는뎈ㅋ
베를린은 등장부터 눈이 또랑했고 목소리에 힘도 좋았음
그리고 오프닝 의상이 뭔가 존나 독일스러우면서도 공주같고 예뻤다
독일애들 심장은 블랙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블랙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독일스럽게 입었나 잠깐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에 독일이라서 블랙입었다고 오피셜로 말해주심ㅋㅋㅋ
런던보다 그새 살이좀 더 빠진것 같았음 유럽이 먹을게 별로 없어서 잘못먹나 갤주 먹을게 존나 없긴해..
아 오프닝 홀씨때 객석 조용해서 이새기들 또 이러네 했는데 역시 첫곡만 눈치본 거였음 독일애들 개잘놈 내가 가수였어도 어제 공연 존나 재밌었을거 가틈
아 그리고 어제 독일인 개많았다 런던도 서양인 비율 의외적으로 많다 생각했는데 베를린은 아주 젊은 여자독일인애들 무리랑
의외로 수염난 아저씨독일인 무리들이 엄청 많았고 의외로 가족들끼리 온 독일인들도 많았음 딸 때문에 온것같은 분위기였는데
나중에 아빠독일인이 존나 집중해서 보고 소리도 많이 지르고
럽윈올 끝나고 기립박수도 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온것같은
아이유 관심없게 생긴 중년 여성들도 앵앵콜까지 신나게 보고가대
그리고 트위티옷이나 드레스같은거 코스튬해서 입고온 애들도 많았음ㅋㅋ일어나니까 프롬유 떠있는데 왜 저렇게 신났는지 이해가 가는 공연이었다 런던도 첫 유럽공연이라 그런지 재미 포인트 많았는대 그거랑 비교해봐도 베를린은 걍 존나 재밌었음
오블리비아떼에서 컨디션 미쳤다고 생각했고 시차적응 끝난 갤주는 저런 폼이구나 의상 컨디션 얼굴 분위기 오프닝 ㄱㅆㅅㅌㅊ
아 근뎈ㅋㅋㅋ오프닝 애기홀씨들이 유독 춤을 너무 못추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내 기억으론 일본홀씨애들이 춤 개잘췄었고 다른 도시도 애들이지만 그래도 웬만치 댄서답게 잘추는것만 보다가 어제 독일홀씨들은 그냥 평범한 어린이들 같았고 춤도 좀 틀림ㅋㅋ그래서 뭔가 갤주도 좀 귀여워서 웃는것같았고 애들 눈 맞춤면서 뒤에 있는애들까지 다 눈 마주치고 인사하는 그림이 귀여웠음ㅋㅋㅋ
해외 애들은 오블리비아테에서 의외로 반응이 터진다 떼창이 나오고 하는건 아니지만 갤주가 잘부르면 무조건 1절 끝나자마자 환호성 나옴 그리도 삐삐 떼창 커서 이새기들 역시 오프닝엔 내숭이었네 했음
2부부터는 관객 분위기가 1부랑은 확 달랐음 갑자기 목소리 엄청커지고 어제도 에잇은 도입부 마이크 자신있게 넘기심ㅋㅋ
셀럽블루밍에잇 이런건 그냥 다 떼창에 응원법에 한국공연이랑 다를게 없었고 코인 춤출때 존나 좋아함 아이유가 춤추고 특히 랩할때 개좋아함 2부 다 좋았는데 나는 의상이 런던에 비해 살짝 아쉬웠고
머리에 반짝이?같은거 붙인건 개개개개개이뻤음
런던도 베를린도 관될에서 찡한게 있음 발음도 잘 안되면서 응원법 어눌하게 따라하는것도 감동이고 노래 끝나고 아이유퇴장하니까
함성 나오면서 아이유아이유연호함 2부에서 아이유연호는 좀 빨리 나오는편이라 그것도 쩜 감동 다 집중하고 있구나 느껴짐
대망의 3부..드레스 좈나 이뻤다..어제 헤메코가 아우..예뻤다..
하바나 끝나고 아이유 연호가 또 나왔던거 같고
밴드소개때 베이스가 찢었다 베이스형 볼때마다 개개호감임
드럼은 밴드소개때 분홍신 인트로 리듬치던데ㅋㅋㅋ독일애들은 모르는거 같았음
너의의미 떼창 진짜 대단했다 런던보다 더 컸다
독일에서는 진짜 안 나올거 같지만 한번 시도해보자고 맨트친게
독일애들의 자존심을 건든건지 뭔지 존나 큰 너의의미가 나왔다
갤주표정 진짜 놀라보였음
밤편지는 이번엔 울컥 포인트는 아니었던듯 차분하게 잘부르심ㅋㅋ
그리고 기타 동민햄 진짜 뭐냐....독일어를 꽤 잘하던데 짧았지만 하루이틀 잠깐 연습한 발음이 아니었음
3부까지 보고 느낀게 유럽애들 은근히 아이유에 대한 코어가 쎄고
준비성 철저하다 하긴 그냥 간보는식으로 오기엔 티켓값이 비싸긴 하지 응원봉도 꽤 많이 들고있고 난 사실 하바나나 오블리 코인 이런건 해외에서 너무 모르는곡이 아닌가싶었고 너의의미 이런것도 한국에서는 국민가요지만 물건너서는 니즈가 좀 다르지않나 했고
근데 그냥 다 존나 잘 즐긴다 그냥 여기 와있는것 자체가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 다들 17년만에 처음 영접한거라 그런지 집중력이 미침
아이유가 계속 미안하다함ㅋㅋ자기는 투어전체에서 제일 걱정한 도시가 베를린이었고 웬지 베를린사람들 시크하고 테크노만 좋아하곸ㅋㅋㅋ(여기서 다 빵터짐)그럼 자기 음악장르랑 너무 먼음악이라
과연 좋아할까 걱정햇는데 여러분 아이유음악 좋아하시네요~ 하면서 선입견 가져서 미안하다 함 그리고 다른인종(인종이란 표현은 안썼지만)관객들이 엄청 많은데 그분들이 한글로만된 노래 따라부르고 하니까 너무 신기하고 말로 표현이 안된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관객들 너무 잘하니까 에이~이건 좀 너무 티났다~
몰래카메라인거 너무 티났다~이러면서 웃음ㅋㅋ
근데 나조차도 독일애들은 뭔가 좀 딱딱할거라는 인식이 있었어서 어제 분위기 진짜 의외긴 했음 영국은 어느정도는 예상됐는데
쇼퍼는 언제나처럼 찢었고 응원법도 개컸음 만족스러운 미소 계속 날리심
시간의 바깥에서 슬로건이벤트 했는데 부르시다가 발견하고 허리 숙여서 예뻐죽을라하는 표정으로 계속 봄 그리고 평상시보다
좀더 뮤지컬처럼 몸도 확확 쓰고(긴긴 서사를 거쳐~거기할때)
표정도 많이 쓰심 맨마지막에 우리 좀봐 꼭 하나같아 할때 우리를 관객들 가리키면서 했는데 너무 예뻤다
너랑나도 내 기억이 잘못된게 아니면 평소보다 더 힘줘서부름
눈깜빡하면 어른이 될거에요~~~여기랑 마지막 불~러~줘~~할 때
되게 세게 길게 불러서 더좋았음
독일어로 대충 알아듣기로는 마지막곡이니까 더 열창하겠다
금방 다시 오겠다 사랑한다 말하고 럽윈올 부르고 퇴장하심
근데 기립이 나왔다니깤ㅋㅋㅋㅋㅋㅋㅋ
5부 의상도 좋았음 shh 또 개잘부름 최애곡됐다
아 그리고 마지막홀씨때 유난히 제스쳐 멋졌고 자신감 넘쳐보였고
아웃트로에 아~~~소리지르는거 4번인가 연달아함
컨디션 진짜 좋았던듯 개멋있었다
앵앵콜도 거의 아무도 안나가고 다 착석해있더라
뉴발럽윈올 반팔티 살걸...예쁘더라 아 이미 다 알겠지만 이벤트 ‘너’였는데 역대급으로 쳐망했다 이정도로 망한 이벤트는 갤주 공연 역사상도 추후에도 없을듯ㅋㅋㅋ끌고가려는 애들 좀 있긴했는데
계속 무산되고 다들 웃긴지 피식피식 웃기만함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밴드들 올라오더니 너 반주가 나옴
갤주가 첨부터 끝까지 다 불러줌 근데 2시간반 공연 끝내고
방금 락홀씨에서 롹커처럼 아~~~~~~~지르던 사람 어디가고
존니 고운 목소리로 꾀꼬리처럼 너 부르는데 개좋았다
라일락도 했고 내손잡이 신청 많다면서 불렀는데 진짜로
컨디션이 어나더였다 개편한 표정으로 내손잡 애드립 지르는데
지갑털어서 베를린오길 잘했다싶었음 근데 그 다음곡이
럽포였음ㅋㅋㅋㅋ이제 자기도 체력 떨어져서 럽포는 외면하려고 했는데 너무 신청이 많아서 그냥 하겠다며 좀 못할수도 있어요~
하고 불렀는데 나는 런던럽포보다 더좋더라
3절에는 진짜 힘든지 막 주먹꽉 쥐고 부르는데 럽포는 그맛 아니냐
하 존나 좋았다
마지막곡으로 이제는 거의 고정곡인 팔레트 부르고 퇴장하심
마지막까지 떼창 개컸다
아이유체력 인정해줘야 되는게 그냥 앉아서 보는 나도 런던-베를린 연속 뛰니까 개빨피돼서 숙소 가는길 힘들었고 가자마자 기절했는데
노래도 노래지만 3시간 내내 아이유가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읔 밤편지 3-4분뿐이더라 계속 걷거나 춤추고 뛰고 이번 투어무대가 돌출이 없는대신 사이드가 넓은데 계속 끝과 끝을 왔다갔다 하면서 하트 날려~ 총쏴줘~손키스 날려 개혜자 팬섭해주고 고음 계속 지르다가 갑자기 꾀꼬리같은 노래 부르고..후반갈수록 멘트할 때는 목이 좀 쉰느낌이 들었는데 노래 시작하면 ㅅㅂ꾀꼬리임ㅋㅋㅋ
그리고 연예인 인성 믿는거 부질없다지만 멘트칠때마다 겸손하고 착한게 너무 느껴짐 저렇게 곡 끝날때마다 고맙다고 고개숙이고 진심으로 표현하는것만도 힘들겠다 생각들더라
근데 돌아가는길에 문득 생각난게 아이유공연에 계속 가고싶은 이유는 라이브나 공연자체가 ㅆㅅㅌㅊ여서도 있지만 아이유의 그 관객을 대하는 친절한 모습을 보고싶어서 가는것도 큰것 같다
이거 다른 공연 다녀보면 꼭 당연한건 아니더라
근데 그렇게 공연하고 기절안하고 프롬유를 쓰고 새벽까지 댓글쓰면서 논다?
ㅆㅂ그냥..경이로운 체력이다
아 멘트중에 자기 이번투어중에 베를린이 제일 걱정돼서

그저께 리허설할때도 역대급으로 예민했다고 하면서
아니야!!안돼!별로야!! 이랬는데 이런 쩌는 공연 만나서 더 신기하다고 이런멘트 쳤는데 리허설때 예민한 모습 상상이 안가고ㅋㅋㅋ귀엽고 그 예민한 모습도 한번 보고싶음
공연장 3층 사이드 막았는데 전체인원은 런던보다 많은 느낌이었고 사진봐서 알겠지만 진짜 많이 채웠고 음향 쾌감있었다
첫유럽 공연
긴긴 서사를 거쳐 비로소 첫줄로 적힌 아이유를 보는 기분이었다
지갑도 체력도 다털렸지만 가길 진짜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