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출연자들이 개수채우기식으로
턱걸이를 한다.

근데 당연한 이치이긴 하다.
정석으로 하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정석으로 해서 경쟁자에게 이기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그리고 티비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그냥 개수를 많이 채우는 출연자가 잘한다고 생각하지
저 사람이 FM자세인지 아닌지 별로 관심이 없다.
운동하는 사람들만 자세를 지적하고 유심히 보지
대다수 자세보단 개수에 열광한다.

그러니 출연자입장에서는 지는 모습을 보일 수 없으니
당연히 깔짝충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강철부대 시즌3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만약 시즌3가 제작된다면
3부터는 영국해병대턱걸이로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개수 경쟁이 아니라 서바이벌 방식이다.

호각소리가 들리면 올라가서 그대로 버티고 있다가
호각소리가 들리면 내려가서 팔을 쭉 펴고 있는 거다.

영국해병대턱걸이는 만점이 16개다.

아마 출연자들 중 만점을 못 받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출연자들도 FM 경쟁을 할 수 있어 환영할 것이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공정하고 빡센 턱걸이를 구경할 수
있어서 신박한 컨텐츠가 될 거 같다.